확진자 나흘째 감소…치명률 5주 연속 0.1% 수준 유지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최근 확진자 수 증가에 따라 먹는 치료제 처방 수요도 크게 확대되는 상황을 고려해 이번 주부터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가 도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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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2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2.03.21 photo@newspim.com |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21일 중대본 회의에서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 10만명분을 이번 주부터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먹는 치료제 처방 수요도 크게 확대되는 상황을 고려해 4월 중 도입 예정인 9만 5000명분의 치료제 팍스로비 외에 추가 조기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진자 확산세에 대해선 "의료기관에서 시행한 신속항원검사(RAT) 결과를 확진자 인정에 활용하기 시작한 지난 14일 직후 최고점인 지난 17일 62만 1000명에 달했던 확진자 수는 나흘째 감소하며 오미크론 정점 구간을 힘겹게 지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전 장관은 특히 "전체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9%이고 주간 치명률은 5주 연속 0.1%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신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누적 치명률 규모는 0.15%로 앞서 정점기를 거친 미국과 영국, 프랑스와 비교할 때 약 4분의 1 이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날부터 시작되는 12~17세 청소년 3차 접종에도 고위험군 청소년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보호자분들의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