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제한 밤 11시 유지…4월 3일까지
12~17세 청소년 3차 백신 접종 시작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오늘(2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2주간 사적 모임 가능 인원이 6명에서 8명으로 늘어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부터 내달 3일까지 2주간 사적모임 규모를 기존 6명에서 8명으로 조정했다. 영업시간은 감염 위험에 따라 분류한 1·2·3그룹과 기타 시설 모두 오후 11시까지로 제한한다.
1그룹은 유흥주점, 단란주점, 클럽(나이트), 감성주점, 헌팅포차, 콜라텍·무도장 등 유흥시설이다. 2그룹은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등 4종이 포함된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정부가 18일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2주간 사적모임 인원 제한이 6명에서 8명으로 늘어난다. 다만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제한 시간은 기존과 같이 밤 11시까지로 유지된다. 아직 코로나19 확산의 정점이 확인되지 않은 데다 유행이 계속 급증하는 상황에서 큰 폭의 완화는 어려운 점을 감안, 일부 조치에 한해 소폭 조정했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사진은 18일 오후 점심시간을 맞아 시민들로 붐비는 서울 중구 명동거리의 모습. 2022.03.18 hwang@newspim.com |
3그룹·기타 시설은 평생직업교육학원, PC방, 오락실, 멀티방, 카지노, 파티룸, 마사지·안마소, 영화관·공연장 등이 해당한다. 학원은 평생직업교육학원에만 오후 11시 제한이 적용된다. 영화관과 공연장 허용 시간은 상영·공연 시작 시각 기준으로 오후 11시까지다.
정부는 향후 이번 유행이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전환되고 의료체계 여력이 안정적인지 확인한 후 운영시간, 사적모임, 행사·집회 등을 본격 완화하는 방안을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관련해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이 치명률을 낮출 수 있다며 접종 참여를 독려하고 나섰다. 미접종자의 치명률은 0.52%로 독감 치명률(0.05∼0.1%)보다 훨씬 높으며 무엇보다 60대 이상 고령층 미접종자의 치명률은 5.05%로 독감의 50배 이상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반면 3차접종을 완료한 60세 미만 치명률은 0%에 수렴한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미크론에 감염될 경우 중증·사망이 아니라도 확진 후 수 개월간 호흡곤란과 기침, 운동능력 저하, 후각과 미각 상실 등 후유증을 가져올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1일부터 청소년(12∼17세) 3차접종이. 31일부터는 소아 1차접종이 시작된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