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AI 기반 DDS 플랫폼 전문기업인 모든바이오(대표이사 이진하)가 독자적인 DDS(약물전달시스템)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COVID-19 치료제 후보물질 'MDB-601a-NM'의 동물 효능실험 결과를 지난 15일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BL3연구실을 보유한 국내 C대학교 연구진과의 협업으로 진행된 이번 실험은 마우스를 대상으로 14일간 투여 및 관찰됐고,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 수치는 기존 치사율의 2.5배로 매우 강하게 감염 시켰다.
실험결과, 감염 후 약물을 처리하지 않은 군과 MDB-601a-NM(저농도) 투여군은 모두 사망했으며, MDB-601a-NM의 중농도 투여군과 고농도 투여군은 각각 50%와 67%의 생존율을 보이며 용량 의존적(dose-dependent)양상을 보였다.
또한 생존한 모든 마우스는 1~7일까지 체중이 감소했으나 7일째부터 체중이 점차 증가해 14일에는 모두 정상체중으로 회복됐다.
C대학교 연구팀은 "기존 치료제 유효물질을 동 실험과 같은 조건으로 실험한 결과, 생존율이 최대 30% 이하인 것을 감안하면 "MDB-601a_NM"의 효능이 기존 치료제 대비 월등한 효능이 있음을 알 수 있다"며 "동 실험결과를 '항 바이러스 선도물질 2종의 항바이러스 효능평가'란 제목으로 3월 초 정부과제 발표 시 항바이러스 효능평가 실험 우수사례로 발표했다"고 전했다
피하(SC)주사 형태의 MDB-601a-NM은 코로나바이러스에 효력이 있다고 알려진 나파모스타트에 모든바이오가 자체 개발한 자기조립 나노 코어쉘 원리를 이용한 DDS기술을 접목시킨 물질로 나파모스타트의 단점인 안정성과 짧은 반감기를 획기적으로 증가시킨 물질이다.
모든바이오 이진하 대표이사는 "이번 효능실험 결과를 기반으로 이미 진행중인 독성시험 및 CMC(Chemistry, Manufacturing, and Controls)개발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연내 임상허가(IND)를 받을 계획이며, 현재 동종업계와 기술이전을 위한 물질 이전계약을 체결하는 등 기술이전을 위한 협업도 속도를 내고 있어 시험결과가 정식으로 발표되는 4월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기술이전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모든바이오 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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