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하면서 육성으로 대국민 메시지 가능성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언급 나올지 관심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특별사면 후 서울삼성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온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주 퇴원해 대구 달성군에 마련된 사저로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박 전 대통령 측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의 퇴원이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퇴원 시점은 이르면 다음주가 될 가능성이 가장 크지만 시기가 미뤄진다면 그 다음주가 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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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지난 8일 대구시 달성군 유가읍에 마련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에 이사가 진행됐다. 그러나 아직까지 박 전 대통령이 언제 입주할 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경찰과 달성군 등은 "아직까지 입주날짜를 정식으로 통보받은 적이 없어 실제 박 전 대통령의 입주 날짜는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사진은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인근에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걸어놓은 응원 현수막. 2022.03.10 pangbin@newspim.com |
박 전 대통령은 퇴원일에 맞춰 직접 육성으로 대국민 메시지를 내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 어떤 언급이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던 박 전 대통령은 지난 5일 병원 인근 투표소를 찾아 사전투표를 하기도 했다.
대구·경북 지역 언론인 영남일보와 매일신문에 따르면 유영하 변호사 측은 지난 1월 대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에 있는 지상 2층(방 8개), 지하 1층 짜리 단독주택을 약 25억원에 매입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주택은 2016년 9월 준공됐으며 대지면적 1676㎡, 연면적 712㎡이다. 엘리베이터가 있는 주거용 건물과 3개동의 부속 건축물이 딸려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부 담장 높이는 10m 이상이고 CCTV가 설치돼 있다고 했다.
대구 달성은 박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다. 그는 1998년 보궐선거로 15대 국회에 입성할 때부터 이후 18대까지 대구 달성에서 내리 4선을 했다.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오는 18일 오후 2시 사저 앞에서 박 전 대통령의 귀향 환영 행사를 열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nevermi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