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인사 이번 주말까지 마치는 것이 목표"
"공약, 선택지 준비해 당선자 의사로 방향 정할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구성이 이르면 이번 주 내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14일 기자 간담회에서 "인수위원 인사는 이번 주말까지 가능하면 마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이번 주말 내지 다음주 초부터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3.14 kilroy023@newspim.com |
안 위원장은 "몇 분 인선이 늦어질 수는 있지만 빠지면 빠지는 대로 출발할 만큼 급하다"라며 "위기 상황이다 보니 하루라도 빨리 일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안 위원장은 이와 함께 자신을 향해 이어지고 있는 총리 하마평에 대해 "저는 지금 맡은 일에 집중하자는 생각 밖에 없다"라며 "국정 전반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고 거기에 대해 중요한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이기 때문에 한눈을 팔 여유가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윤 당선인이 대선에서 내놓은 병사 월급 200만원, 여성가족부 폐지 등 논란이 되고 있는 공약에 대해서는 "가능한 해법을 찾아보고 선택지를 준비한 다음 당선자의 의사에 따라 방향을 잡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공약 중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을 나눠 처리하겠다는 의미다.
그는 "공약과 국정과제가 정확히 일치하는 것은 50% 인근"이라며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 때는 50%대였고, 노무현 정부는 60% 대였다. 문재인 정부는 인수위 없이 하다보니 공약을 거의 국가의 주요 정책으로 그대로 하면서 부작용이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여러 실수가 거기서 나왔다"라며 "저는 발표된 공약 중 가능한 해법을 찾아보고 선택지에 대해 준비한 다음 당선자의 의사에 따라 방향을 잡으려고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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