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급 7만3000원 인상 등 잠정합의안 도출
조합원 찬반 투표 진행해 가결되면 임금협상 마무리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현대중공업 노사가 임금교섭안에 잠정 합의했다. 이에 따라 오는 16일로 예정된 파업은 유보된다.
15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이날 노사는 기본급 7만3000원 인상이 포함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지난해 8월 30일 교섭 상견례 이후 6개월여 만이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 [사진제공=현대중공업] |
이번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7만3000원 인상(호봉승급분 2만3000원 포함) ▲성과금 148% ▲격려금 250만 원 ▲해고자 1명 복직 ▲특별휴가 1일 ▲우수조합원 해외연수 재개 ▲신규채용 실시 등이 포함됐다.
잠정합의안 도출로 노조는 16일 파업을 유보하고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노조의 찬반투표에서 잠정합의안이 가결되면 2021년 임금협상은 마무리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조선업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조속히 교섭을 타결해 노사가 재도약에 힘을 모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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