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현장에서] 새정부 소상공인 보상 재원, 아랫돌 빼서 윗돌 괸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새 정부 말기 국채비율 68% 예상
노인일자리·SOC 예산 칼질 우려
무분별한 '흔적 없애기' 지양해야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새 정부 출범 즉시 소상공인에게 1000만원 지급이 예고됐다. 물론 이미 100만원과 300만원으로 나눠 지급된 방역지원금을 포함해서다. 이미 대통령선거 기간에도 여야를 막론하고 소상공인에게 '온전한 보상'은 강조됐다. 역시나 재원 마련이 문제다. 기존 사업에 대한 축소가 예상된다. 

윤 당선인의 대선 공약집과 인터뷰를 비춰보면 5월 취임 이후 100일 동안 '코로나 긴급 구조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에게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을 하겠다는 게 윤 당선인의 구상이다. 지원액의 절반을 선보상하는 방식이 적용된다.

이경태 경제부 차장

윤 당선인은 선거 전 '취임 즉시 최대 1000만원을 지급한다'는 의지를 강조한 바 있다. 기존 지원액을 제외하고 취임 즉시 지원 가능하다는 600만원은 방역지원금 성격이다. 피해 규모와 상관없이 기존 방역지원금 지급 대상자에게 추가로 재원을 나눠주겠다는 얘기다. 320만명이 대상자이다보니 6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하기 위해서는 19조2000억원이 필요하다.

여기에 손실보상을 비롯해 복지부 관련 방역에 따른 지원금,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따른 물가 대응 비용 등 2차 추가경정예산으로 50조원을 마련한다는 계획도 제시됐다.

이제부터는 재원을 어떤 방식으로 마련할 지가 관건이다. 이미 소상공인에게 공언을 해놓은 마당에 보상책을 주워담기는 어렵다. 여기에 적자 국채를 늘리는 것에도 윤 당선인과 국민의힘으로서는 부담이 크다. 

윤 당선인은 지난달 TV토론에서 "(국가채무비율이) 50~60%가 넘어가면 비기축통화국은 어렵다"며 "스웨덴은 40%가 넘어가면서 이자율이 오르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이미 올해 1차 추경으로 국가채무는 1075조7000억원이며 국채비율은 50.1% 수준까지 올랐다. 윤 당선인의 생각대로라면 이제부터는 국채 여력은 9.9%밖에 없다. 기존 추세로 계산할 경우 오는 2025년께 1415조9000억원까지 늘어나고 이때 비율은 58.5% 수준이 될 것이라는 게 정부의 전망이다. 이를 연장 계산하면 새 정부의 정권 말기에는 국채비율이 68%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국채를 늘리기 어렵기 때문에 결국 본예산 사업의 구조조정 밖에 길이 보이지 않는다.

당장 타깃은 문재인 정부가 적극 추진해 온 한국판 뉴딜사업으로 정조준된다. 한국판 뉴딜사업에 33조7000억원이 투입된 가운데 일자리 예산이 31조원에 달한다. 그동안 국민의힘에서는 노인 일자리 예산을 '저질 일자리'로 규정한 바 있다. 예산 구조조정 칼질의 첫 대상이 노인 일자리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다만 기존 계약 등으로 사업 투입이 결정된 대다수 예산이어서 두번째 타깃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으로 좁혀진다. 결국 도로 건설 등 지역사업 예산이 삭감될 경우 해당 지자체의 반발이 예상된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지출 구조조정의 대상이 현 사회의 최하단에 대한 지원인 만큼 자칫 아랫돌을 빼서 윗돌을 괼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며 우려의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문재인 정부의 적자 국채를 비난했으나 재원 마련 시 새 정부 역시 결국에는 국채 확대 방안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도 들린다.

이럴 경우, '반대를 위한 반대' 논리를 펼친 것밖에 되지 않는다. 기존 사업을 정리하고 전 정부의 흔적을 없애는 노력에 역대 모든 정부가 집중한 것은 사실이다. 정권 교체 주기였던 10년이 5년으로 짧아진 상황에서 흔적을 없앤 전환보다는 기존 토대를 기반으로 한 도약으로 생각을 바꿔야 한다. 

그러려면 아랫돌을 빼는 데 신중해야 한다. 새 정부 출범부터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홍준표, 김부겸 지지 선언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차기 대구시장으로 김부겸 전 총리를 언급한 것과 관련 "후임 대구시장이 능력 있고 중앙정부와 타협이 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은 스윙보터 지역이라 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도 해주고 해수부 이전도 해주지만 대구는 막무가내식 투표를 하니 민주당 정권이 도와주지도 않고 버린 자식 취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이어 "대구 국회의원들은 당 때문에 당선된 사람들이지 자기 경쟁력으로 된 사람이 없다"며 "자치단체장은 행정가이지 싸움꾼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정치꾼이 아니라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며 "민주당을 지지한 게 아니라 김부겸을 지지했다고 봐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소통 플랫폼인 '청년의꿈'에서 김 전 총리에 대해 "TK 현안을 해결할 사람이 필요하다", "유연성 있고 여야 대립 속에서 항상 화합을 위해 노력했던 훌륭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김 전 총리도 출마 선언 다음날인 지난 31일 MBC '뉴스외전'과 인터뷰에서 홍 전 시장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김 전 총리는 "적절한 시기에 전임 시장으로서 그분(홍 전 시장)이 하려고 했던 것, 또 부족했던 것, 그리고 막힌 것, 이런 것들을 저도 경험을 들어야 되니까 조만간 한번 찾아뵈려고 요청드릴 생각"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6-04-02 09:36
사진
인니 동부 해상서 규모 7.4 지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인도네시아 동부 해상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해 인명 피해와 건물 파손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당국은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해안가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를 권고하며 상황 대응에 나섰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오전 인도네시아 북말루쿠주 몰루카 해역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당초 규모 7.8로 발표됐으나 이후 7.4로 하향 조정됐고, 진원 깊이도 약 10km에서 35km로 수정됐다. 진앙은 필리핀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580km, 말레이시아 사바주에서 약 1000km 떨어진 해역으로, 인도네시아 동부와 주변 해역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NHK 캡처] 이번 지진으로 북슬라웨시주의 주도 마나도에서는 건물 잔해가 떨어지면서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방송 메트로TV 등은 텔나테와 마나도 일대에서 다수의 건물이 파손되고 외벽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USGS는 본진 이후 최대 규모 5.5에 달하는 여진이 여러 차례 관측됐다고 밝혔다. 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진 직후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북말루쿠주와 북슬라웨시주 전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진앙 반경 1000km 이내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해안에서는 쓰나미 발생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한국과 일본, 대만, 필리핀, 괌 등지에서도 0.3m 미만의 해수면 변동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어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한 지역이다. 지진으로 건물 밖으로 피신한 사람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6-04-02 11: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