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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킹 보러 부산 가겠다"…서울·부산 관객들 기대감 폭발

기사입력 : 2022년03월14일 08:45

최종수정 : 2022년03월14일 08:45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라이온 킹'(제작: 에스앤코) 인터네셔널 투어가 오는 4월 부산으로 향하는 가운데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기대감이 확인됐다.

'라이온 킹' 측은 예매사이트 예스24와 함께 최근 3년 내 뮤지컬 예매자를 대상으로 부산/경남 지역과 서울 지역을 구분하여 리서치를 진행했다. 부산 공연에 대한 관객들의 높은 기대감과 함께 장기간 위축된 공연 시장 속에서 지역 관객 역시문화 소비에 대한 갈증이 높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2 '라이온 킹' 인터네셔널 투어 공연 장면 [사진=에스엔코] 2022.02.04 jyyang@newspim.com

먼저 부산/경남 지역 응답자들은 부산 공연을 관람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서 354 명(96.4%)이 '관람하겠다'라고 답했다. 부산 공연 관람 이유에 대해서는 201 명(58.2%)이 '전 세계 No.1 뮤지컬이라는 유명한 작품이어서', 187 명(54.2%)이 '부산을 찾는 대형 오리지널 내한 공연이라서', 93 명(26.9%)이 '이번이 아니면 다시는 국내에서 보기 어려울 것 같아서', 41 명(11.8%)이 '국내 최대 뮤지컬 전용극장 드림씨어터 공연이라서' 순으로 답했다.

서울 지역 응답자 역시 부산 공연을 관람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서 652 명(81.2%)이 '관람하겠다'라고 답해 타지역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높은 결과가 나왔다. 그 이유는 254 명(40.9%)이 '부산 관광을 동시에 할 수가 있어서', 226 명(36.3%)이 '이번 시즌의 마지막 도시로 다시 보기 어려울 것 같아서', 101 명(16.2%)이 '국내 최대 뮤지컬 전용극장 드림씨어터 공연이라서'로 조사됐다.

실제로 지난 2019년 부산 공연에서도 전체 예매자 중 타지역 예매자가 약 40%를 차지(인터파크 기준)하기도 했던 만큼이번 부산 공연은 타지역 관객들의 높은 관심도 예상된다.

이 밖에 부산/경남 지역 응답자를 대상으로 팬데믹 이전 기준 공연 소비의 달라진 점에 대해서 리서치를 진행했다. 2020년 이전과 비교해서 공연 관람 빈도의 변화가 있었는지에 대해 202명(56.74%)가 '관람 빈도가 줄었다'고 답했고. 줄어든이유에 대해서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라고 응답한 의견이 161명(80.9%)로 압도적으로 높은 결과가 나왔다. 2022년가장 하고 싶은 문화 소비로는 '공연 관람'이 302명(85.8%), '콘서트 관람'이 36명 (10.23%) 순으로 응답이 나왔다.

팬데믹의 영향으로 장기간 공연시장이 위축된 데다가, 수도권에 집중화되면서 지역 공연이 성사되기 쉽지 않았던 가운데부산/경남 관객들의 높은 문화 소비 갈증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리서치는 지난 2월 24일부터 3월 1일까지 예스24 회원들 중 최근 3년 이내 각 서울과 부산/경남 지역의 대극장 뮤지컬을 실제로 예매한 유료 예매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총응답자는 부산/경남 지역과 367명, 서울 지역 803명으로 총 1170명의 관객들이 참여했으며 무응답자는 제외됐다.

현재 서울에서 성황리에 공연 중인 '라이온 킹'은 이번 주 3월 18일 종연 이후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4월 1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부산 공연은 3월 16일 오후 2시 새로운 티켓 예매가 시작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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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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