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권 무능에 돌아선 민심 이재명 '직격'
[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정치적 본부라 볼 수 있는 성남시의 경우 이 후보가 수정구에서 1만7418표와 중원구에서 2만4785표를 더 받았지만 분당구에서는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에게 4만2128표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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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핌] 정종일 기자 =10일 오전 국민의힘 김성원 경기도당위원장이 도당 상황실에서 개표방송을 시청하다 윤석열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자 주먹을 불끈쥐고 당직자들과 환호하고 있다.2022.03.10 observer0021@newspim.com |
이와함께 성남, 광주, 여주, 이천, 하남, 양평, 가평의 7개 자치단체 9개 선거구를 포함하는 경기동부권역에서 이 후보가 성남수정구, 성남중원구, 광주시, 하남시에서 6만7766표를 더 득표했지만 성남분당구, 여주시, 이천시, 양평군, 가평군에서는 윤 후보가 7만2677표를 더 얻어 결과적으로 경기동부권역에서는 윤 후보가 4911표 차이로 승리했다.
지난 19대 대선당시 경기동부권역에서 문재인 후보는 홍준표, 유승민 후보의 득표 합계보다 성남수정구 2만6157표, 성남중원구 2만6781표, 성남분당구 3만8170표, 광주시 2만2516표, 이천시 2895표, 하남시 1만5825표 등 6개 선거구에서 13만2344표를 더 득표했다.
홍준표, 유승민 후보는 합계 기준 여주시 5243표, 가평군 5223표, 양평군 7687표 등 3개 선거구에서 1만8153표를 앞섰지만 결과적으로 경기동부권역에서 11만4191표를 더 득표한 바 있다.
이는 당시 민주진영에 포함됐던 안철수 후보의 득표는 제외한 수치이기 때문에 진영구분으로 볼 때 더불어민주당이 완승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 19대 대선 경기동부권역에서 문 후보는 11만4191표를 앞섰지만 이번 20대 대선에서 이 후보는 4911표를 뒤진 결과를 받았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선거가 초박빙의 경쟁을 통해 불과 0.7%포인트 차이로 당락이 결정됐기 때문에 이 후보의 정책이나 리더십 문제보다는 현 문재인 정부의 무능함에 대한 반사효과로 보고 있으며 이어질 지방선거의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칠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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