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오는 15일 '한글사랑 세종책문화센터'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센터는 지난해 세종시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한 '책문화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만들게 됐다.
10일 이춘희 세종시장은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한글사랑 세종책문화센터'는 시민들이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독서와 출판문화 거점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글사랑 세종책문화센터 계획도.[사진=세종시] 2022.03.10 goongeen@newspim.com |
책문화센터는 8억 8700만원을 들여 세종시청 4층 중정(545㎡)과 1층 행정자료실(165㎡)에 조성했다. 4층 중정이 주요 기능을 담당하고 1층 행정자료실은 출판문화 체험·교육공간으로 활용하게 된다.
중정에는 한글자료 전시와 도서가 있는 독서쉼터 및 휴게공간으로 구성했다.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한글 홍보와 책을 대출해주고 독서강좌를 여는 등 다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행정자료실은 개인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한 출판문화 체험·교육 공간이다. 출판 장비를 설치해 시민들이 직접 책을 만들어 보게 하고 '나도 작가다' '책 친구 프로젝트' 등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책문화센터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고 프로그램 성격에 따라 1층 출판문화 체험공간은 주말에도 운영할 예정이고 매월 한글주간을 정해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세종책문화센터를 널리 알려 많은 시민들이 찾도록 하겠다"며 "나아가 '한글사랑 도시'의 정체성을 다지고 지역의 독서·출판문화를 발전시키는 역할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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