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풀뿌리 민주주의'와 '시민주권특별자치시 세종' 실현을 목표로 오는 10일부터 22개 읍·면·동에서 시민주권대학 '마을계획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9일 시에 따르면 '시민주권대학'은 지난 2018년 10월부터 운영됐으며 '마을계획과정'은 다음해에 만들어져 주민들이 직접 마을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지난해 금남면 마을계획과정 모습.[사진=세종시] 2022.03.09 goongeen@newspim.com |
'마을계획과정'은 현안 조사에서부터 의제발굴, 계획수립, 실천방안 마련까지 주민들이 직접 해결할 수 있게 도와주는 과정으로 주민자치 실현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한다.
지난해는 20개 읍·면·동에서 시민 613명과 학생 122명 등 735명이 참여해 107가지 사업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22개 읍·면·동에서 '마을계획과정'을 운영한다.
시는 지난해 모든 읍·면·동에서 출범한 주민자치회가 올해들어 2기로 전환하는 등 안정화되면서 올해는 사업의 고도화와 주민자치회 기능 강화에 주안점을 둘 예정이다.
또 지난해 시범 도입했던 학생들의 마을계획 참여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학생들의 참여를 확대해 전 세대가 참여하는 세종형 주민자치 확산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지난해 가락초 마을계획과정 모습.[사진=세종시] 2022.03.09 goongeen@newspim.com |
이번 시민주권대학 '마을계획과정'은 마을계획 수립을 위한 오리엔테이션 과정인 온라인 1회차 교육을 시작으로 마을자원조사 의제발굴 사업계획 수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올해 마을계획과정은 대선과 지방선거로 오는 10일부터 4월 1일까지 읍·면·동별 마을계획 수립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고 지방선거가 끝난 6월 2일부터 추가 교육을 실시한다.
학생 마을계획과정은 오는 14일 온라인설명회를 거쳐 15개교의 학교(팀) 마을계획단을 모집·구성하고 학교(팀)별 수준에 맞춰 지도교수를 배정해 멘토링과 컨설팅을 지원한다.
시민주권대학 '마을계획과정'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자세한 내용은 해당 지역 읍·면·동 주민자치센터나 사회적경제공동체지원센터 주민자치팀으로 문의하면 안내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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