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버킷스튜디오가 한국애견협회(KKC)와 손잡고 6조원대 반려동물 시장 공략에 나선다.
버킷스튜디오는 한국애견협회와 공식 라이브커머스 대행사 지정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버킷스튜디오는 한국애견협회 소속 제조사·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플로팅 배너 및 라이브커머스 디자인을 지원하고, 프로모션·이벤트 기획 등 추가적인 방향성을 제시하게 된다.
한국애견협회는 정부산하 기관인 농림부 장관의 허가를 받은 국내 최대의 애견단체다. 훈련소·카페·미용·제조업 등 약 7000개의 업체와 40만명의 회원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견종별 혈통관리, 애견행사 개최, 애견전문 인력양성, 반려동물 문화홍보 계몽활동, 동물 보호활동 등을 전개하며 건전한 애견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한국애견협회 박애경 부회장은 "이번 업무 협약으로 그동안 유통망 확보가 어려웠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버킷스튜디오의 라이브커머스 사업 전문성과 협회 회원사간 협력으로 유통채널 다각화 및 추가 매출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2020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 결과'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312만9000가구로 전체 가구 중 15%를 차지했다. 이중 강아지가 242만3000가구(11.6%)로 가장 많았고 고양이는 71만7000가구(3.4%), 기타 15만가구(0.7%)가 뒤를 이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가 2015년 1조9000억원에서 지난해 3조4000억원으로 80% 가까이 성장했으며, 오는 2027년에는 6조원으로 2015년 대비 3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강지연 버킷스튜디오 대표는 "최근 국내 반려동물 시장이 급성장해 5년내 시장규모가 최대 6조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접목한 반려동물 라이브커머스 사업도 동반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의 라이브커머스 사업을 강화하고 다양한 파트너사를 확보해 나가겠다"며 "건강한 반려산업 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버킷스튜디오는 전속 쇼호스트, PD, MD 등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라이브커머스팀을 운영 중이다. 자체 스튜디오와 방송장비를 바탕으로 체계적 시스템을 구축해 라이브커머스 전문 플랫폼인 빗썸라이브를 설립하기도 했다.
▲(왼쪽부터) 한국애견협회 박애경 부회장, 버킷스튜디오 강지연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버킷스튜디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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