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적 상황에 따라 중단 상황"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삼성전자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지정학적 영향으로 러시아행 수출 물량 선적을 중단했다.
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국제사회의 러시아에 대한 금융제재 등 지정학적 상황으로 삼성전자의 러시아행 선적이 중단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0.10.26 pangbin@newspim.com |
다만 삼성전자의 이번 선적 중단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차원에서 애플과 미국 등이 러시아 내 제품 판매를 중단한 것과는 다른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러시아의 루블화 가치 폭락에 더해 해운사들이 러시아행 운송을 중단하고 있어 선적을 하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삼성전자의 러시아 현지 공장 가동에 직접적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아울러 우크라이나 난민에 대한 인도적 차원에서 600만달러(한화 약 73억원)를 기부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인도적 차원의 구호물품 지원 등을 위해 국제기구와 연대해 추진 중인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금도 추가로 전달할 계획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성금을 기부한 국내 대기업은 SK에 이어 삼성전자가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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