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경남창원방산혁신클러스터 시범사업 공모 선정 이후 경남 방위산업 발전을 위해 본격 추진한 사업이 올해 3년 차를 맞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년 동안 방산 시험평가 장비 구축에 약 100억원을 집중 투입했다. 올해는 기업 수요에 비해 장비 수가 부족해 경남 외의 지역으로 가서 시험평가를 수행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던 결빙강우시험기, 폭발성대기시험기 등 10종 10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4일 열린 2022년 경남창원방산클러스터 협의회 제1차 정기회[사진=경남도] 2022.03.04 news2349@newspim.com |
창원대와 경남대에서 운영 중인 첨단방산소재부품연구실(센터)은 연구개발 과제를 통하여 특허출원 8건, 논문발표 15건, 기술이전 1건 등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했다.
일반과제 중 ㈜프리텍과 공동연구한 '상률돌격장갑차(KAAV) 엔진(VT903)용 기어식 오일펌프 국산화 개발'은 성과를 인정받아 STX 엔진에 2023년 납품 예정이며, 10년간 약 6억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
창업지원사업(경남창원산학융합원)은 지난해 인력양성 30명, 신규 일자리 22개(창업 5명, 신규일자리 17명) 창출과 참여기업 매출이 192%로 성장했다.
㈜네오헬스테크널러지(방산용 유도전동기 제어보드개발)는 방산창업아이템을 통해 육군종합정비창 샵차량용 전원변환장치 초도물량(30대)을 수주해 전년도 대비 약 2배에 달하는 매출 증가와 8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하는 등 초기창업기업임에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2021년 기업지원 주요 우수사례로는 ▲동원정밀㈜의 자주도하장비용 유기압 완충기 개발(예상매출 29억원, 수입대체 절감액 17억원, 고용 3명, 특허출원 1건) ▲(주)아이스펙의 HEMP 방호 필터의 초저누설형 개발(예상매출 30억원, 고용 5명) ▲창원기술정공의 2021 UAE 두바이 방위항공산업 지역특화 수출 컨소시엄 참가(계약 추진금액 128억원, 고용 5명) ▲㈜수옵틱스 개인전투체계(워리어플랫폼) 원거리 조준경 납품(2021년 직접 매출 15억 원) 등이 있다.
도는 이날 2022년 경남창원방산클러스터 협의회 제1차 정기회를 열고 ▲지역협의회 내부 운영규정 개정(안)▲22년도 사업 추진계획 ▲22년 방산 소재·부품개발 지원사업 대상과제 선정(안)을 심의·의결했다.
방산혁신클러스터는 방위사업청, 경남도, 창원시가 국비 210억원, 지방비 240억원을 투입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방위산업에 지역 우수기업 참여를 유도하고 산·학·연·군·관 등 지역혁신 주체들의 역량을 모으는 방위산업 협력 생태계 구축을 핵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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