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대선 D-5] 이재명, 사전투표 첫날 강원도 찾아 '안보 대통령' 전면 내세워

기사입력 : 2022년03월04일 13:25

최종수정 : 2022년03월04일 13:25

"강원도서 유능한 안보대통령 역량 내세워"
與 의원들 총출동 "尹·安 단일화 야합일 뿐"

[홍천=뉴스핌] 박서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사전투표가 시작된 첫날 유세지로 강원도를 찾아 "정치 상황이 어떻게 변화든 간에 정치개혁으로 통합정부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앞선 윤석열·안철수 후보의 단일화에도 흔들림 없이 자신의 길을 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4일 정오께 강원도 홍천군에 있는 꽃뫼공원 앞에서 유세를 펼치며 자신의 안보·경제 역량을 거듭 강조했다.

[홍천=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 오후 강원도 홍천 꽃뫼공원에서 열린 '태백산맥은 이재명이다!'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3.04 leehs@newspim.com

그는 "평화가 밥이고 경제다"라며 "국가의 제일 중요한 역할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군사 문제를 언급하며 "반대편에서 전쟁이 나는데도 우리의 주가 시장이 출렁이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전쟁 위기가 올라가면 외국인들은 투자를 안 하고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시작된다. 있는 기업들도 나가게 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최근 윤 후보의 선제타격 및 사드 배치 발언 등을 겨냥한 듯 "전쟁 좋아하는 사람 있던데. 누구라고 한건 아니니 오해하지 마라"며 "전쟁에서 이기는 것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게 더 좋은 거고 싸울 필요 없는 상태를 만드는 게 진짜 능력이다"고 꼬집었다.

윤 후보와 야당을 향한 비판은 계속됐다. 그는 "안보불안을 조성해서 표를 얻는 구태 정치는 그만해야 한다"고 강력히 이야기하며 "국방 예산 늘려서 국민의힘 정권이 무얼 했는가. 병역 비리, 방위비리 저지르지 않았느냐"고 공세를 이어갔다. 또 "장병 월급 최소 200만원 주자고 내가 먼저 주장했는데 이를 베낀 윤 후보가 더 각광받고 있다"며 "베낄거면 저작권 표시라도 하라"고 맹비난했다.

이날 유세에 함께 참석한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안철수 단일화를 전면에 내세우며 평가절하했다. 그는 "안 후보가 지난번 윤 후보에게 투표하면 일 년이 안 돼 손가락을 자르고 싶을 거라고 말했는데 내년에 그가 손가락을 자를 지도 모르겠다"며 "안 후보의 손가락을 지키기 위해 이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표심을 호소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이제 이 후보는 믿을 사람이 국민 밖에 없다. 우리 후보와 국민 여러분이 투표로 단일화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

허영 민주당 의원은 윤 후보와 안 전 후보를 '윤철수'라 칭하며 "이준석 대표가 단일화 이후 국민의당을 우대하겠다고 하는데 이건 야합이다"라고 강력해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국민 우롱이고 기만 아닌가. 여러분이 반드시 심판해 달라"고 이 후보를 향한 지지를 호소했다.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