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체외진단의료기기 제조사 미코바이오메드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스텔스 오미크론까지 검출 가능한 코로나19 변이 진단키트(Veri-Q COVID-19 Variant Detection Kit I, II)의 수출 허가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 확진자 중 스텔스 오미크론의 국내 검출률이 10%에 달하며 방역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19 오미크론(BA.1)의 하위 변이인 스텔스 오미크론(BA.2)은 기존 오미크론보다 높은 전파력을 지닌 만큼 유행 규모가 더 커지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더욱이 스텔스 오미크론은 기존 PCR 검사로 판별이 어렵다.
[로고=미코바이오메드] |
미코바이오메드는 스텔스 오미크론의 특이적 돌연변이 부위를 분석하고, 선별하여 표적 및 검출이 가능하도록 개발했다. 해당 진단키트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생성하는 S 유전자를 증폭시킨 후, 그 안의 10개 이상의 돌연변이(mutation) 유무를 검출하며 총 10개의 코로나-19 변이(델타, 오미크론, 스텔스 등)와 13종의 돌연변이 부위를 특이 검출할 수 있다.
또한 회사는 이미 지난해 말부터 해당 키트를 브라질에 시험연구용으로 수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변이 발생빈도를 정확히 분석하고 신속히 모니터링 하여 즉각 대응하고 있다"며 "이번 허가를 통해 수출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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