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우크라 사태·경제 전망 불확실성에 일제히 하락

기사입력 : 2022년03월04일 06:25

최종수정 : 2022년03월04일 07:59

파월 의장, 3월 기준금리 인상 재확인
클리블랜드 총재 "연준 금리 빨리 인상해야 할 수도"
WTI, 장중 14년만에 최고치 기록 후 하락

[뉴욕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근철·김나래 특파원=뉴욕증시는 3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6.69포인트(0.29%) 하락한 3만3794.66에 마감했다. 또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05포인트(0.53%) 내린 4363.4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14.07포인트(1.56%) 빠진 1만3537.94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에 주목하며 혼조세로 출발했지만 결국 파월의장의 발언과 경제 불확실성에 하락했다. 현재 시장의 추가 불확실성은 연준의 통화 정책 변경을 둘러싼 변수들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시장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방지하기 위해 올해 여러 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파월 의장은 이달에 두 차례가 아닌 한 차례 금리 인상 시행을 재확인하면서 안정감을 줬다.

하지만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CNBC에 인플레이션이 곧 완화되지 않으면 연준이 금리를 상당히 빨리 인상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한 후 불확실성이 커졌다. 그는 연방기금 금리가 중립금리(Neutral rate)보다 높아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 따르면 3월 두 차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한 달 전보다 거의 100%에서 0%로 떨어졌다.

다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벨라루스에서 열린 2차 회담에서 피란민을 위한 인도주의적 통로 개설 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에 투자심리를 진정시켰다.

유가는 장중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이란 핵합의 복원 기대감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6% 떨어진 107.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장중 한때 배럴당 116.57달러로 지난 2008년 9월22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안전자산인 금값은 다시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7%(13.60달러) 오른 1935.9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국채 가격은 혼조세를 보였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1.6bp 하락한 1.8490%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1.6bp 상승한 1.5280으로 집계됐다.

한편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41% 올랐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0.54% 내린 1.1061을 기록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