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축 대상 13교·리모델링 대상 7교 추가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그린스마트미래학교 개축 대상 13교와 리모델링 대상 7교 등 총 20교를 추가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가 철회한 학교를 대신해 준공 이후 40년 이상(1981년 기준) 경과한 공립과 사립 학교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선정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2020.11.25 yooksa@newspim.com |
애초 개축 대상은 11교였지만 지난해 대상학교 중 추가로 철회한 2교를 포함해 총 13교를 선정했다. 리모델링의 경우 신청교 2교와 개축으로 미선정 시 리모델링을 희망한 학교 5교를 더해 총 7교를 뽑았다.
공모에는 개축 34교와 리모델링 2교 등 총 36교가 신청했으며 이중 31교(86%)가 80% 이상의 학부모 동의를 얻었다.
서울시교육청은 신청학교에 대해 건물 경과 연수, 안전 등급, 내진 성능, 석면 보유, 최근 시설 보수 이력 등 5가지 지표의 정량 평가(총 50점)와 학부모 동의율 중심의 학교 추진 의지와 학교·지역 특수성 및 학생 재배치와 공사 추진 가능성 등의 정성평가(총 50점)를 실시했다.
또 최근 3년간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거나 감사 결과(행정처분)를 미이행한 경우 최대 5점의 범위에서 감점을 적용했다.
평가와 선정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위해 시민감사관 2명이 입회자로 참여했다.
총점이 높은 순부터 개축과 리모델링 대상별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순위에 따라 대상학교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되지 못한 학교에는 예비순위를 부여해 향후 실시할 올해 개축 대상학교에 대한 학부모 의견 수렴 과정에서 추가 철회가 발생할 경우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학교들은 교육부 미래학교 추진 협의회 검토를 거쳐 서울형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의 개축 및 리모델링 대상 학교로 최종 선정된다. 이후 약 6개월간의 사전 기획과 건축 설계, 각종 심의 등 사전 절차를 거쳐 2025년경 착공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 선정된 학교를 에너지 자립과 공간 개선 등이 특화된 공항고등학교나 신길중학교처럼 미래교육에 대비한 명품 학교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일부 학교의 경우 학교 구성원들과의 협의를 통해 유능한 건축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국제 현상 설계 공모 등 다양한 설계 공모 방식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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