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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첫날부터 학생 16만명 등교 못했다

기사입력 : 2022년03월03일 10:49

최종수정 : 2022년03월03일 10:49

신속항원검사 키트 606만개, 개학 첫날 학생에게 지급
코로나 검사 여부 확인 학생 83.7%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2학년도 개학 첫날 신속항원검사 등을 통해 15만여명의 전국 유·초·중·고교생이 등교를 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개학 첫날인 전날 자가진단앱을 통해 코로나 검사 여부를 확인한 학생은 491만명(83.7%)이라고 3일 밝혔다. 자가진단 앱으로 등교중지가 안내된 학생은 15만8171명(2.69%)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개학날인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곡중학교에서 학생들이 선제검사를 위한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지급받고 있다. 2022.03.02 pangbin@newspim.com

진단 참여율을 학교급별로 살펴보면 중학교가 90.5%(122만1802명)로 가장 높았고, 유치원이 51.6%(28만5473명)로 가장 낮았다. 초등학교는 86.8%(232만1041명), 고등학교는 84.2%(106만2834명), 특수학교는 70.9%(1만9823명)이었다,

신속항원검사 키트는 개학 첫날 606만개가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지급됐다. 3월 둘째주 물량 1300만개는 학교에 도착해 4일 학생과 교직원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학생은 1인당 2개, 교직원은 1인당 1개가 각각 지급된다. 교육부는 이달 한달 동안 전체 선제검사 및 접촉자 지원 등을 위해 총 6050만여개를 지원할 계획이다.

학교 현장 방역인력도 지원된다. 전담 방역인력은 전날 기준으로 7만3056명 중 6만1549명(87.1%)이 채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인원은 아달 말까지 채용을 마칠 계획이다.

전담 방역인력은 등교 시 발열검사, 취약 시설 소독, 외부인 관리, 급식시간 생활지도 등 역할을 맡는다. 특히 학 간호·보건계열 학생을 유치원 및 초중등학교의 방역인력으로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오미크론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과밀학교 지원을 위해 기간제교사 8900명을 채용해 이달 중 학교에 배치할 예정이다. 또 정원 외 보건교사1303명의 채용을 마치고, 보건교사 지원인력 1780명은 배치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확진, 자가격리 등으로 등교를 중지한 학생의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해 실시간 쌍방향 수업, 원격수업 콘텐츠, 재택학습용 과제 등 대체 학습이 제공 중이다.

원격수업 접속자 수 증가에 대비해 공공학습관리시스템(LMS) 인프라 규모를 증설하는 등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에 대응해 학부모 돌봄 부담 경감을 위해 1학기 학사운영과 연계하여 안전한 초등돌봄교실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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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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