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항원검사 키트 606만개, 개학 첫날 학생에게 지급
코로나 검사 여부 확인 학생 83.7%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2학년도 개학 첫날 신속항원검사 등을 통해 15만여명의 전국 유·초·중·고교생이 등교를 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개학 첫날인 전날 자가진단앱을 통해 코로나 검사 여부를 확인한 학생은 491만명(83.7%)이라고 3일 밝혔다. 자가진단 앱으로 등교중지가 안내된 학생은 15만8171명(2.69%)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개학날인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곡중학교에서 학생들이 선제검사를 위한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지급받고 있다. 2022.03.02 pangbin@newspim.com |
진단 참여율을 학교급별로 살펴보면 중학교가 90.5%(122만1802명)로 가장 높았고, 유치원이 51.6%(28만5473명)로 가장 낮았다. 초등학교는 86.8%(232만1041명), 고등학교는 84.2%(106만2834명), 특수학교는 70.9%(1만9823명)이었다,
신속항원검사 키트는 개학 첫날 606만개가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지급됐다. 3월 둘째주 물량 1300만개는 학교에 도착해 4일 학생과 교직원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학생은 1인당 2개, 교직원은 1인당 1개가 각각 지급된다. 교육부는 이달 한달 동안 전체 선제검사 및 접촉자 지원 등을 위해 총 6050만여개를 지원할 계획이다.
학교 현장 방역인력도 지원된다. 전담 방역인력은 전날 기준으로 7만3056명 중 6만1549명(87.1%)이 채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인원은 아달 말까지 채용을 마칠 계획이다.
전담 방역인력은 등교 시 발열검사, 취약 시설 소독, 외부인 관리, 급식시간 생활지도 등 역할을 맡는다. 특히 학 간호·보건계열 학생을 유치원 및 초중등학교의 방역인력으로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오미크론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과밀학교 지원을 위해 기간제교사 8900명을 채용해 이달 중 학교에 배치할 예정이다. 또 정원 외 보건교사1303명의 채용을 마치고, 보건교사 지원인력 1780명은 배치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확진, 자가격리 등으로 등교를 중지한 학생의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해 실시간 쌍방향 수업, 원격수업 콘텐츠, 재택학습용 과제 등 대체 학습이 제공 중이다.
원격수업 접속자 수 증가에 대비해 공공학습관리시스템(LMS) 인프라 규모를 증설하는 등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에 대응해 학부모 돌봄 부담 경감을 위해 1학기 학사운영과 연계하여 안전한 초등돌봄교실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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