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총 30만4613대 판매 전년比 1.4%↑
기아차, 22만1152대 판매 전년比 4.7%↑
[서울=뉴스핌] 정연우 기자 = 현대차·기아가 지난달 신차 출시 효과로 웃음을 지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5만3010대, 해외 25만1603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0만4613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한 수치다. 국내 판매는 1.7% 증가했으며 해외 판매는 1.3% 늘었다.
이같은 판매 증가는 아이오닉5, 캐스퍼, 스타리아, GV60 등 신차 출시 효과다. 여기에 반도체 부품 수급 문제의 점진적 완화, 반도체의 유연한 배분 등으로 지난 2021년 6월 이후 8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 플러스 성장이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사진=현대차] |
5만3010대를 판매한 국내시장에서의 실적을 차종별로 살펴보면 세단은 그랜저가 4490대, 쏘나타 4176대, 아반떼 3697대 등 총 1만2389대가 팔렸다.
RV는 팰리세이드 3900대, 싼타페 1680대, 투싼 2684대, 아이오닉5 3995대, 캐스퍼 3304대 등 총 1만7751대가 팔렸다.
포터는 7995대, 스타리아는 2057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1802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4655대, GV60 349대, GV70 2592대, GV80 1782대 등 총 1만1016대가 팔렸다.
해외시장에서도 전년 동월 대비 1.3% 증가한 25만1603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이슈 등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도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을 통해 공급 지연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는 한편 내실 있는 판매 전략을 펼쳐 시장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아자동차 신형 '스포티지' [사진=기아자동차] |
기아 역시 지난달 판매실적이 증가했다.
기아차는 국내 3만9560대, 해외 18만1592대로 총 22만1152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수치다. 국내는 5.3% 해외 판매실적은 4.5% 증가했다.
EV6, 니로, 스포티지, 카렌스(인도전략차종) 등 신차출시, 반도체 부품 수급 문제의 점진적 완화, 반도체의 유연한 배분 등이 판매 증가의 이유라고 기아는 설명했다. 이 회사는 2021년 8월 이후 6개월만에 전년 동월 대비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2만4768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4415대, 리오(프라이드)가 1만8427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 판매실적은 3만9560대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봉고Ⅲ(6230대)다. 승용 모델은 레이 3218대, K8 2932대, K5 2562대 등 총 1만2686대가 판매됐다.
RV 모델은 쏘렌토 4776대, 스포티지 3781대, 셀토스 3538대, 카니발 3127대 등 총 2만447대가 판매됐다.
해외에서는 18만1592대가 팔렸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2만987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고 셀토스가 2만877대, 리오(프라이드)가 1만8427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문제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 오미크론 확산까지 겹쳐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유연한 반도체 배분과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으로 공급 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내실 있는 판매 전략 등으로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했다.
softco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