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점령하는 데 4~6주 걸릴 것이란 미국 정부 관리의 전망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미 CBS뉴스에 따르면 익명의 한 미국 정부 관리는 이날 의회 브리핑에서 현재 지상에서 벌어지는 군사 상황 평가를 토대로 이같이 내다봤다.
그는 수도 키예프가 러시아군에 포위되기까지 앞으로 일주일이 걸리고, 점령되기까지는 30일이 더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이 미국 관리는 러시아가 점진적으로 키예프에 대한 포위망을 좁히는 전략을 택할지, 도심 속 교전을 확대할지는 불분명하다고 알렸다.
러시아군이 수도 키예프를 점령한 뒤 서부 도시 리비우나 폴란드 국경까지 진격할지 여부도 불투명하다.
이날 러시아가 우크라를 침공한지 7일째로 접어들었다. 일각에서는 이번 전쟁이 수 년 지속할 수 있다고 진단한다.
CBS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10년을 예상하고 있다. 미국 의회는 10년, 15년, 20년이 걸릴 수 있으며 러시아는 결국 패배할 것이란 브리핑을 받았다.
총탄에 파손된 차량 창문 틈으로 키예프 시내가 보인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03.01 kwonjiu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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