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살아나는 일자리로 넉넉하고 행복한 생태경제 도시 순천을 목표로 일자리의 완전한 회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순천시 경제활동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점차 회복세를 보이며 활기를 띈 한해였다.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와 고용률이 전년 대비 각각 10%, 3.6% 증가했다. 실업률은 0.7% 감소하는 등 고용상황이 개선되고 있다.
순천시 청사 [사진=순천시] 2021.11.22 ojg2340@newspim.com |
올해 시는 이러한 경제회복 기조를 유지하고 완전한 일자리 회복을 위해 일자리 4대 정책 1만 6000명의 일자리 창출을 핵심지표로 일하기 좋은, 일하고 싶은 도시 순천 만들기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미래산업과 지역뉴딜, 에너지관련 분야에 초점을 맞춘 지역혁신형, 상생기반대응형, 지역포용형 등 3개 유형의 청년 일자리 700개를 지원한다.
디지털 전환·빅데이터 관련 기업과 탄소중립·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 정원산업, 지역특화 산업 등 기업과 청년이 필요로 하는 일자리 사업 21개를 추진한다.
특히 웹툰·애니메이션 등 'K-콘텐츠산업'분야에 특화된 전남 청년 툰(toon)일자리와 콘텐츠 리쇼어링 프로젝트 사업 지원을 통해 콘텐츠 기업의 지방이전과 청년 일자리 창출의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또한 '2023정원박람회'와 '순천만가든마켓' 등 정원의 산업화를 통해서 내년까지 일자리 2만 5000개 이상 만들어낼 계획이다.
순천만잡월드 [사진=순천시] 2022.03.02 ojg2340@newspim.com |
순천시는 계층별 취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맞춤형 일자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년층 대상으로는 청년 구직활동 지원금, 청년 근속장려금 지원 등을 운영하고, 신중년층 대상으로는 인생 이모작 지원센터, 신중년 희망일자리 장려금 사업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일자리 취약계층을 위해서는 공익활동과 공공분야 등의 양질의 일자리 사업을 제공할 예정이다. 경력단절 여성 특화교육과 취업상담·구직알선 지원, 결혼이주 다문화여성 일자리 창출 및 직업능력개발 교육 지원 등 문화예술분야 교육프로그램 전문 강사 활동 지원 일자리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허석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일자리 분야도 급속하게 변화를 겪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지역에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해 일상회복과 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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