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타격 말하는 후보를 선택해선 안돼"
"이 후보가 새로운 진보의 가치 대변할 것"
[서울=뉴스핌] 홍석희 인턴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이 "전두환 찬양을 늘어놓는 윤석열 후보는 6월 항쟁과 촛불집회에 참석한 진보적 시민이 선택할 후보가 아니다"며 여권 지지층의 결집을 호소했다.
우 본부장은 2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본부장단 회의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안보관을 겨냥해 "북한을 선제타격한다거나 유사시 일본군의 한반도 진입을 허용하겠다는 윤 후보를 선택해선 안 된다"며 거듭 진보적 유권자의 표심을 공략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이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단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2.02.07 kilroy023@newspim.com |
이어 "그동안 정부 여당이 보다 진보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점에 대해 (진보 유권자들의) 고민이 많은 것으로 안다"고 반성하며 "이 후보가 새로운 진보의 가치를 대변할테니 도와달라"고 역설했다.
이러한 우 본부장의 '진보층 결집 호소'는 전날 친문 단체로 분류되는 '깨어있는 시민연대'가 윤 후보를 지지한 것에 대해 경계심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민주당 선대위는 오는 4~5일 진행되는 사전투표를 독려하기 위한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강훈식 민주당 전략기획본부장은 "전대미문의 감염병으로 사전투표를 놓치면 본투표도 불확실하다는 우려로 적극 투표층이 대거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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