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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오미크론 확산에 1월 생산·소비 뒷걸음질…설비투자는 소폭 증가

기사입력 : 2022년03월02일 08:47

최종수정 : 2022년03월02일 09:08

통계청, 1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생산 0.3%·소비 1.9% 동반 감소
투자 설비 2.5%·건설기성 0.5%↑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1월 전산업생산이 석달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전생업생산이 높게 나타난데 따른 기저효과,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서비스업 생산 감소 등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이끌었다.  

다만 정부는 주요지표들이 기대보다 높게 나타났고,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도 상승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때 경기회복 흐름이 꺾인 것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2년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3% 감소했다. 지난 11월과 12월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지만,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먼저 광공업 생산은 전월대비 0.2% 증가했다. 기계장비(-3.2%)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반도체(6.1%), 자동차(3.2%) 등에서 생산이 늘었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대비 0.1% 감소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8.3%로 전월대비 0.7%p 상승했다. 

서비스업은 운수·창고(1.2%), 예술·스포츠·여가(5.4%), 숙박·음식업(2.0%) 등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금융·보험(-2.7%), 전문·과학·기술(-2.5%) 등에서 생산이 줄면서 전월대비 0.3% 감소했다. 

다만 전년동월대비로는 금융·보험(-4.9%)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숙박·음식점(37.6%), 운수·창고(13.3%) 등에서 생산이 늘어 4.8% 증가했다. 

통계청 1월 산업활동동향 [자료=통계청] 2022.03.02 jsh@newspim.com

소매판매도 전월대비 1.9%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7%) 판매가 늘었으나, 승용차 등 내구재(-6.0%), 의복 등 준내구재(-3.4%) 판매가 줄었다. 

반면 투자는 설비투자와 건설기성 투자가 동반 상승하며 경기회복 흐름을 이어갔다. 우선 설비투자는 정밀기기 등 기계류(-0.6%) 투자가 줄었으나, 선박 등 운송장비(12.0%) 투자가 늘어 전월대비 2.5% 증가했다.  

건설기성 역시 토목(1.5%) 및 건축(0.1%) 공사 실적이 모두 늘면서 전월대비 0.5%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건축(8.8%) 및 토목(1.0%) 공사 실적 모두 늘면서 6.8% 증가했다. 

현재 경기상태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소매판매액지수는 감소했으나, 수입액, 광공업 생산지수 등이 증가해 지난달보다 0.6%p 상승한 102.4를 기록했다. 반면 앞으로의 경기를 전망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1p 하락한 100.1를 나타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국장)은 "기본적으로 광공업 생산과 투자 지표는 호조를 보였는데 서비스업 생산, 소매판매가 감소하면서 전월보다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면서 "경기회복 흐름이 다소 주춤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지난달 주요지표들이 상당히 높았고 그러면서 서비스업생산과 소매판매가 크게 나쁘지 않았음에도 상대적으로 조정을 받은 측면이 있다"면서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도 상승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때 경기회복 흐름이 꺾인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 우크라이나 사태가 산업활동동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어 국장은 "기본적으로 국제 에너지 가격이나 중간재 가격 상승이 불안요인들을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다"면서 "정량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고 불확실성이 확대됐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미크론 확산 등 리스크 요인에도 불구하고 작년 연말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생산·투자 등을 중심으로 우리 경제의 회복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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