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전남 시민단체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단과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다.
사회진보연대 광주전남지부 등 광주·전남 시민사회단체는 28일 광주 동구 5·18 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쟁은 재앙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반인륜적인 범죄이다"며 "러시아의 침공은 유엔 헌장과 국제법을 위반한 선제공격이며 우크라이나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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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광주 동구 5·18 민주광장에서 사회진보연대 광주전남지부 등 광주·전남 시민사회단체가 기자회견을 열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사진=사회진보연대] 2022.02.28 kh10890@newspim.com |
이어 "어떤 경우에도 무력 사용은 답이 될 수 없다"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모든 군사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철군하라"고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국제사회는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신속한 인도적 지원을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미국 등 서방 국가들도 군사동맹 확대, 병력 증강, 무기 배치 등으로 이 지역의 긴장을 더욱 높이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한국 정부 역시 '국제 평화의 유지에 노력하고 침략적 전쟁을 부인한다'는 헌법 조항에 따라 평화적 해결을 위해 모든 외교적 조치를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kh108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