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브이티지엠피는 지난해 매출 2267억원, 영업이익 266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대비 111%, 388% 성장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실적 달성이다.
이번 사상 최대치 실적 달성의 배경은 브이티지엠피 화장품사업부인 브이티코스메틱의 폭발적인 일본시장 성장 덕분이다. 또 지난 하반기 진행된 주상복합 아파트 '브이티스타일'의 성공적인 분양에 대한 특별이익이 반영됐다.
[로고=브이티지엠피] |
화장품사업부인 브이티코스메틱은 자사의 주력 상품인 '시카(CICA)라인'을 필두로 2021년 일본의 화장품 시장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시카라인의 '시카 데일리 수딩마스크'와 '시카 크림'은 일본의 3대 온라인 플랫폼인 큐텐(Qoo10)과 라쿠텐(Rakuten), 아마존JP(amazon JP) 등에서 각 부문 상위 랭크 석권은 물론 라쿠텐의 '베스트 코스메 2021', 아마존의 '슈퍼스타셀러' 등 다양한 어워드를 수상했다.
일본 모델인 이토요 마리에(Marie Iitoyo)와 함께 오프라인 시장도 파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일본의 멀티 브랜드숍 로프트(LOFT)·플라자(PLAZA) 및 일본 최대 드럭스토어 웰시아(Welcia) 등에서 판매량 증가는 물론 시카 라인에 대한 열풍이 일본 전역으로 뻗어 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정철 브이티지엠피 대표는 이달 16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며 지난해 일본,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화장품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또한 신성장동력 사업 전개도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수소연료전지발전사업의 경우 지난해 부지 매입에 이어 9월 경남제약㈜, ㈜클라우드에어, KJ그린에너지㈜와 탄소저감용 미세조류활용기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2월애는 산업통산자원부로부터 공사계획 인가를 받는 등 진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브이티지엠피 관계자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최대 실적과 금번 부동산 분양의 특별 이익을 바탕으로 22년, 일본 채널 등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글로벌 영향력을 넓혀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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