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다음달부터 통영 욕지면에 소재한 두미도에서의 섬택근무를 도청 전부서로 확대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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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4일 오후 열린 통영 두미도 소재 두미스마트워크센터 개소식[사진=경남도]2021.05.04 news2349@newspim.com |
섬택근무는 섬에서의 원격근무를 일컫는 개념으로 섬지역이 가진 편견을 극복하기 위해 경남도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제도이다.
경남도는 '살고 싶은 섬마을, 일과 휴식을 병행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을 목표로 섬택근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두미도 내 북구마을 청년회관을 새단장해 스마트워크센터를 개소한 이래 작년 5월부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직원들과 경남도청 직원들 일부가 섬택 근무를 하고 있다.
시범운영 기간 중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일과 휴식의 병행, 직원 간의 원활한 교류 등이 장점으로 꼽힌 반면 생활용수나 교통편 부족 등이 불편사항으로 지적됐다.
이에 물탱크를 설치해 생활 불편을 해소했고, 선박 운항 증편 등의 장기적인 과제는 통영시와 함께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오는 3월 확대시행 시 실국별 4인 이내로 구성된 팀 단위로 두미도에서 2박 3일간 머물면서 원격근무를 수행하게 되며, 바다쓰레기 줍기 등 주민과 함께하는 활동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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