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국비 178억원 투입
[의성=뉴스핌] 남효선 기자 = 근대문화유산인 경북 의성의 '성광성냥공장'이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의성군은 의성 성광성냥공장이 178억의 대규모 문화재생사업인 의성성냥공장 문화재생사업을 통해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의성성냥공장 문화재생사업은 지난 2020년 문체부의 폐산업시설 등 문화재생사업에 선정됐다.
문체부의 문화재생사업에 선정돼 국비 178억원을 들여 2025년까지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경북 의성의 '성광성냥공장'[사진=의성군] 2022.02.27 nulcheon@newspim.com |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17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문화재생사업으로, 2년차인 올해 아카이브(공간, 주민, 성냥기계)를 통한 콘텐츠 개발, 성냥공장 붐업 프로그램, 거버넌스 구축 및 파일럿(시범) 프로그램을 통해 성냥공장 전시공간과 주민 활용공간 구성 계획이 마련될 예정이다.
올해 주요사업은 성냥공장 기록화(건물, 기계, 설비 등 3D 삼차원 도면화) 사업과 성냥공장 문화재생사업 BI(브랜드 이미지)제작, 성냥공장 열리는 날(전시, 팸투어 등), 파일럿(예비사업) 프로그램(10여개), 스팟 공간조성(거버넌스 및 파일럿 프로그램 실행) 등이며 총 1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사업이 마무리되는 올해 말에는 다양한 공간활용방안의 장단점과 주민의견을 반영해 성냥공장 공간디자인 계획과 도시전략적 차원의 성냥공장 비전을 바탕으로 2023년에 설계용역을 진행하여 2025년에는 대규모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 성광성냥공장은 근대산업유산으로서 매우 소중한 의미와 역사ㆍ문화적 가치를 가진 곳"이라며 "이번 사업을 기회로 성냥공장뿐 아니라 의성군 전체를 차별화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근대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의 성공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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