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이도형 정읍시의원 "산단 완충저류시설 BTL사업 300억원 낭비...'재정방식' 회귀 마땅"

기사입력 : 2022년02월27일 08:40

최종수정 : 2022년02월27일 08:40

시장 임기말 대형사업 방식 변경 추진 "특정업체 이익 제공 논란"

[정읍=뉴스핌] 홍재희 기자 = 이도형 정읍시의원은 27일 "정읍 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공사를 임대형 민자사업인 BTL방식으로 진행하면 혈세 300억원이 낭비된다"며 "당초 계획됐던 재정방식으로 추진하라"고 요구했다.

정읍시는 1·2·3산업단지 내 1만458㎥의 저류시설을 민간사업자가 시공·운영한 뒤 20년 후 소유권을 넘겨받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자 지난 1월 '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민간위탁 동의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도형 정읍시의원[사진=정읍시의회] 2022.02.27 obliviate12@newspim.com

이도형 의원은 "BTL 방식은 재정사업보다 공사비와 연간 운영비용이 훨씬 더 소요된다"며 "지방비 부담을 덜기 위해 특정 업체가 제안한 BTL 방식을 추진하겠다는 것은 이 업체의 안정적 투자처 만들어주기 위한 핑계에 불과하다"고 폭로했다.

정읍시는 지난 2016년부터 1·2·3산업단지 내 오염 유출사고 차단을 위해 완충저류시설 설치·운영 계획을 전북지방환경청과 협의해왔다.

그 결과 정읍시는 지난 2020년 4월 국비 209억여원과 시비 89억여 등 298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완충저류시설을 설치하고, 연간 4억여원을 들여 운영하는 계획에 대해 전북지방환경청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환경청 승인 다음 달 정읍시는 '임대형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계획을 변경한 뒤 다시 심사를 요청해 'BTL 방식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얻어내고야 말았다.

그러나 BTL 방식으로 추진할 경우 국비 297억여원, 시비 127억여원 등 총 425억여원의 공사비에다가 운영비로 연간 7억여원이 추가로 소요돼 정읍시가 엄청난 손해를 보게 된다.

이 의원은 "이처럼 BTL으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면 국비 88억여원, 시비 116억여원 등 재정사업보다 204억여원이 더 들어가게 된다"면서 "이처럼 시 재정압박이 불보듯 뻔한 BTL사업 추진을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운영관리도 다른 지자체처럼 CCTV로 변경한다면 과다 계산된 인건비 등 연간 60억원 정도가 절감되는데 정읍시는 이마저도 과다 계상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게다가 "재정사업으로 추진할 경우 예정 공사비의 87%~88% 정도로 낙찰되기 때문에 추가로 36억원 정도를 절감할 수 있다"면서 "이렇게 절감된 예산 300억원은 소성면 식품산업단지 같은 산단 2개를 조성할 수 있는 금액이다"고 질타했다.

그는 "정읍시는 본예산 기준으로 2021년 400억여원, 2022년 391억여원의 예비비가 있다"며 "완충저류시설 공사기간 3년에 걸쳐 지방비 부담금으로 연간 30여억원 정도는 거뜬하다"며 "그런데도 시장 임기말에 재정사업을 BTL로 변경 추진한 것은 특혜시비를 낳을 뿐이다"고 잘라 말했다.

이도형 의원은 "환경부의 국비 부담 기준 70%인 국비보조금 210억원만 받으면 가능한 일이다"며 "정읍시는 국회 환노위 윤준병 의원 등과 협력해 당초 계획대로 산단 완충저류시설을 재정사업으로 추진하라"고 재차 주문했다.

obliviat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