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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공세 강화한 尹, 인천·서울 유세...李 향해 "정계 쫓아내자"

기사입력 : 2022년02월26일 19:37

최종수정 : 2022년02월26일 19:37

26일 인천 연수구부터 서울 응암역까지 8곳 유세
"민주당이 내놓은 정치개혁은 기만 전술"

[인천·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3·9대선을 11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인천과 서울을 찾아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아울러 윤 후보는 각 유세마다 '어퍼컷 퍼포먼스'를 수차례 이어가는 등 자신감을 드러냈다.

윤 후보는 26일 인천 연수구 스퀘어원을 시작으로 서구 검단 먹자골목, 부평구 문화의거리를 찾아 인천지역 유세를 진행했다.

[인천=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6일 오전 인천시 서구 검단사거리역 앞에서 열린 '경제 쑥쑥, 행복 쑥쑥, 인천시민 화이팅!'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2.02.26 leehs@newspim.com

이어 서울로 이동해 양천구 목동 현대백화점, 구로구 홈플러스, 마포구 대한민국재향경우회를 찾아 수도권을 집중 공략했다. 끝으로 그는 마포구 KT&G상상마당 홍대를 거쳐 은평구 응암역에서 토요일 유세를 마무리했다.

각 지역마다 윤 후보를 보기 위해 모인 시민들로 유세 현장 인근 수백미터가 혼잡을 빚었다. 연설이 끝난 뒤 윤 후보는 시민들을 향해 어퍼컷 퍼포먼스를 수차례 보였고, 시민들 사이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이어졌다.

첫 번째 찾은 곳은 인천 연수구 스퀘어원이었다. 윤 후보는 유세에서 "이 민주당 정권, 특히 이재명의 민주당 주역들을 보면 80년대 좌파 운동권 세력들"이라고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의 민주당과 다르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윤 후보는 "그동안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시절을 지나오면서 과거 자유민주주의 사상에 입각해서 우리나라 민주화운동 해오던 분들과 섞여 있다가 그분들이 연세도 있고 다 퇴출시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 이런 사람들을 대한민국 정계에서 쫓아내자"며 "이런 사람들한테 기만당하고 속으면 주권자가 아닌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속지 않아야 바로 여러분이 주권자고 이런 무도한 세력에 속지 않아야 여러분이 바로 나라의 주인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현대백화점 앞에서 열린 '더 나은 교육, 더 좋은 문화, 행복1번지 양천 만들기' 유세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2.02.26 leehs@newspim.com

연설이 끝난 뒤 윤 후보는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머리 위로 들어올리는 등 격양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두 번째 찾은 곳에서도 윤 후보는 공세를 이어갔다. 인천 검단 먹자골목을 방문, 그는 민주당 정권을 향해 "이 정부는 민생과 국민안전에는 관심이 없다. 오로지 자기들의 지속적인 집권만 생각하는 사람들인데 이 사람들의 전문성이 하나 있다"며 "선거공작, 이게 이 민주당의 아주 올림픽에 나가면 올림픽에 나가면은 금메달 딸만한게 바로 민주당의 선거공학"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 집권연장 시나리오에는 뭐가 있냐면 거짓말이 있다. 진실을 얘기해서 선거에서 이기고 집권할 수 있겠나"라며 "그래서 거짓공작, 국민들을 상대로 반복세뇌, 제가 대장동 몸통이라고 거짓말하지 않나"라고 밝혔다.

인천 부평구 문화의거리 유세에서는 "무엇보다 이런 여러분의 세금으로 하는 정부재정투자사업 집행하는 데 있어 사업참여자들이 공평하고 공정하게 참여해서 경제활동할 수 있도록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집행하는데 있어서도 특정 이권세력에게 독점적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모든 사업자들에게 균형있게 공정하게 집행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서울로 이동해서도 민주당에 대한 비판은 이어졌다. 서울 목동 현대백화점 앞 유세에서 윤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마련한 정치개혁 방안 대해 '기만 전술'이라며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현대백화점 앞에서 열린 '더 나은 교육, 더 좋은 문화, 행복1번지 양천 만들기' 유세에서 어퍼컷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2022.02.26 leehs@newspim.com

그는 "얼마 전 이재명의 민주당 대표가 정치개혁을 선언했다"면서 "이거 전부 개헌사항인데 선거 열흘 앞두고 지금까지 뭐하고 국민 기만쇼 아니냐"고 질타했다.

윤 후보는 또 민주당을 향해 "운동권 출신들이 끼리끼리 자리 갈라먹고 이권도 갈라먹고 하니까 이렇게 된 거 아니겠나"라며 "이런 무능한 끼리끼리 정권의 특징이 바로 부패"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는 "재정투자 사업들이 모든 중소기업들이 공정하게 참여해서 할 수 있게 돼야 하는데 이권집단 끼리끼리 갈라먹으면 되겠나"라고 비난했다.

서울 마포구 홍대 상상마당 앞 유세에서는 "상식에 따라서 국정을 운영하면 이렇게 집값이 오르고, 일자리가 안 만들어지고, 감염병에 대해서 방역도 못하고, 소상공인들 어렵게 하고, 국가안보를 어지럽히겠냐"며 "세계 어디를 가봐도 우리가 상식을 공유하고 있는 국가끼리 외교적으로도 연대하고 힘을 합치고 해야 하는 거 아니겠냐"고 호소했다.

이날 마지막으로 찾은 은평구 응암역에서는 "입만 열면 거짓말하면서도 뻔뻔한 사람들이 바로 이 사람들"이라며 "이건 국민들 앞에 이런 거짓말을 천연덕스럽게 늘어놓는 것은 이건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고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그러면서 "TV토론에서 질문 하면 질문에 답을 안 하고 내빼면서 동문서답 했다"며 "주권자기 때문에 더이상 속으면 안 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끝으로 윤 후보는 "이 나라가 여러분 나라지 이재명 민주당 국회의원의 나라가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여당과 정권을 지지해줬지만 이 사람들은 날치기에 내로남불에 상임위원장 독식에 정말 엄청난 다수당 횡포 보여주지 않았냐"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홈플러스 신도림점 앞에서 열린 '구로를 디지털 굳로(Good road)로, 윤석열과 함께!' 유세에서 어퍼컷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2022.02.26 leehs@newspim.com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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