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문체부 김현환 차관 "웹툰 창작자-플랫폼 간 상생·선순환 구조 절실"

기사입력 : 2022년02월25일 17:25

최종수정 : 2022년02월25일 17:25

창작자-플랫폼 간 웹툰 상생협의체 25일 출범
문화체육관광부·공정거래위원회 지원 및 협력 약속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창작자, 플랫폼 업계, 공정거래위원회가 웹툰 분야 공정상생 생태계 조성을 위한 소통에 나섰다.

문체부는 25일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대회의실에서 웹툰 상생협의체 출범식 및 업계 간담회를 열고 국내 웹툰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김현환 문체부 제 1차관, 홍형주 공정위 서비스업감시과장, 한국웹툰작가협회 김양수 작가, 한국만화스토리작가협회 손상민 작가, (사)우리만화연대 이정헌 작가, 웹툰작가노동조합 정곤지 작가, 김여정 네이버웹툰 실장, 박정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웹툰 총괄대표, 박세현 엠스토리허브 기획이사, 황남용 재담미디어 대표가 참석했다.

웹툰 상생협의체 위원은 총 10명으로 이날 참석한 8명의 업계 창작자, 플랫폼 관계자 외에 법무법인 덕수 김성주 변호사, 목원대학교 웹툰애니메이션과 김병수 교수가 참여한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김현환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2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웹툰 상생협의체 출범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2.02.25 jyyang@newspim.com

이날 김현환 차관은 논의에 앞서 모두 발언을 통해 웹툰 업계 초창기 때부터 몸 담아온 이력을 소개하며 이 분야에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만화 산업에 대한 개인적인 감회가 크다. 1995년에 문체부에 처음 들어와서 수습 사무관이던 시절에 자원해서 갔던 TF가 제 1회 시카프(SICAF,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였다. 2019년 마지막 국장을 콘텐츠정책국장을 했었다. 이쪽 업계에 대한 애정과 역사적 경험치가 있다. 제 1회 시카프를 준비하던 그 시절에 비하면 상전벽해와 같은 변화를 겪었다"고 그간의 업계 발전을 돌아봤다.

이어 "웹툰 산업이 괄목할만한 성장을 하고 세계 톱 수준이 된 가운데 또 다른 기로에 놓여있다. 웹툰 산업의 공정성 확보가 중요하다. 성장을 지속하느냐 아니냐, 잘 해결한다면 더욱 치고 나가는데 지렛대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 자리는 출발에 불과하니 이 자리에서 나오는 이야기들과 또 다른 관계들을 이해할 수 있고 한 걸음씩 논의하며 적극적으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차관은 또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리 웹툰 산업이 큰 성과를 이뤘다. 1년 사이에 64.6% 성장했고 산업 규모도 1조 500억원을 달성했다. 북미, 유럽, 동남아 세계 각지로 진출해 세계인들이 우리 웹툰을 즐기고 있다. 과거에 비하면 꿈같은 일"이라며 "한국의 K열풍도 주도하고 있다. 웹툰을 바탕으로 드라마가 만들어지고 영화화도 되는 경우도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수가 많다. 웹툰의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이 앞으로 무궁무진하다. 여기 계신 창작자들과 산업 종사자들이 현장에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힘써주신 덕분"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김현환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2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웹툰 상생협의체 출범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2.02.25 jyyang@newspim.com

그는 "2022년 문체부는 웹툰 산업의 더 큰 도약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올해는 특히 창작자와 업계가 상생할 수 있는 공정한 창작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서는 "창작자와 업계의 노력이 동시에 필요하다. 현장에서 치열하게 노력해주셨지만 창작자들, 제작자들에게 제 몫이 돌아가고 공정한 생태계가 확보돼야 선순환 구조를 이뤄 앞으로의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 웹툰 상생협의체의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각각의 이해관계와 보는 시각이 다른데 모여서 견해가 좁혀지고 서로의 입장이 이런 자리에서 충분한 논의를 통해 한 걸음 나아가는 결론들로 이뤄지기를 바란다"면서 "평행선을 달리는 얘기만 해서는 의미가 없으니 열린 마음으로 상대의 입장을 고려하면서 함께 고민하면 좋겠다. 결코 쉽지는 않을 것이다. 목표는 한국 만화, 웹툰 산업이 여기 오기까지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바라보고 선순환 구조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업계의 대표자들을 격려했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