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인재 양성 등 민간 전문가 15명 참여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위원장 맡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경찰 치안전략을 마련하는 경찰 미래비전위원회(미래비전위)가 출범했다.
경찰청은 25일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미래비전위 발족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경찰은 내부 시각에서 벗어나 국민과 전문가 시각에서 경찰 치안 역량을 진단하고 향후 나아갈 방향과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미래비전위를 꾸렸다. 미래비전위는 과학기술, 사이버 위협, 인재 양성 등 각 분야 민간 전문가 15명이 참여한다. 미래비전위는 뉴노멀 치안과 조직구조 혁신 등 2개 분과로 구성된다.
먼저 뉴노멀 치안 분과는 ▲인공지능·빅데이터·자율주행 등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과학치안 구현 방안 ▲기술 발전·사회환경 변화가 초래하는 새로운 위협에 대한 대응 ▲기술과 인권, 디지털 윤리 등을 논의한다.
조직구조 혁신 분과는 ▲인재양성 및 교육시스템 ▲창의적 연구개발 체계 ▲미래형 조직체계 개편 등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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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2.02.09 obliviate12@newspim.com |
경찰청과 미래비전위는 오는 6월까지 경찰 미래비전 종합계획을 마련해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종합계획은 향후 경찰 활동 관련 법과 제도 정비, 치안장비 개발, 각종 중기계획 수립 등에 활용한다.
이광형 위원장은 "치안문제는 사회공공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중요한 영역"이라며 "복잡하고 가변적인 치안환경의 변화를 탐색하고 과학기술 기반의 치안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새로운 사회 불안요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급격하게 변하는 미래 치안환경에 대한 전략적 대응은 국민안전 확보를 위해 더 미룰 수 없는 과업"이라며 "변화에 이끌리는 조직이 아니라 미래를 선도하는 조직으로 거듭나 국민안전을 더욱 확고히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