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은 최근 수법이 다양해지고 피해액이 증가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피싱지킴이'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보이스피싱은 스스로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누구나 관심을 가지면 나와 이웃의 범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인식 확산과 국민의 참여 계기가 필요해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
지난 1월 18일 부천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A씨(60대·여)는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에 손님으로 온 피해자 B씨(30대·여)를 기망해 현금을 교부 받으려던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 피의자 C씨(20대·여) 행동에 수상함을 느껴 곧바로 112에 신고해 출동한 경찰은 C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또 지난 24일 경기남부경찰청은 빠른 대처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고 범인 검거에 기여한 카페 업주 A씨(60대· 여)를 '피싱지킴이 1호' 로 선정하고 표창장과 신고보상금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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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은 최근 수법이 다양해지고 피해액이 증가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피싱지킴이」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2022.02.24 1141world@newspim.com |
신고자 A씨는 "현금과 문자메시지를 보는 순간 보이스피싱 범죄라는 걸 직감했다. 피해자가 마침 여기에서 통화를 해서 다행이고 범죄 예방은 누구든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 한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에 도움을 준 시민을 포상하고 피싱지킴이라는 명칭을 부여하여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동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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