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골프 거리측정기 제조업체 브이씨가 코스닥 상장 첫 날 약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브이씨 주가는 1.72% 빠진 1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브이씨는 공모가(1만5000원) 대비 16% 오른 1만74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이후 주가는 장 초반 약세와 강세를 오가며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로고=브이씨] |
2005년 설립된 브이씨는 골프 IT 디바이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11년 글로벌 최초로 음성형 골프 GPS 거리측정기인 '보이스캐디 VC100'을 선보였다.
이후 △시계형 GPS 거리측정기 △레이저형 거리측정기 △디지털 야디지북과 스윙 분석기인 론치 모니터와 골프 시뮬레이터 'VSE'를 잇따라 출시하며 플랫폼 비즈니스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글로벌 긴축 재정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 등이 맞물려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흥행에는 실패했다. 지난 15~16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경쟁률이 190.59대 1 수준으로 나타나며, 공모가는 희망밴드 하단인 1만5000원을 확정했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도 위축된 투심이 그대로 반영됐다.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진행된 공모청약은 경쟁률 46.41대 1로 마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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