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공모주 투자자 몰리며 MTS·HTS 먹통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퓨런티어가 코스닥 상장 첫 날 롤러코스터 주가를 기록했다. 장 초반 주가는 일시적으로 따상(공모가 2배로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했지만 이내 하락하며 4%대 상승 마감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퓨런티어 주가는 시초가 대비 4% 상승한 3만1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퓨런티어는 공모가(1만5000원) 대비 200%인 3만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퓨런티어의 일일 주가 변동 현황. 2022.02.23 zunii@newspim.com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
퓨런티어는 자율주행차 센싱카메라 공정장비 전문기업이다. 현장 사물 객체를 계측하는 자율주행차 '센싱 카메라'를 조립하고, 검사 공정에 사용되는 장비를 개발·공급한다.
앞서 진행된 수요예측·공모청약에서 흥행하며 상장 첫날 성격에 큰 관심이 모였다. 퓨런티어는 지난 7~8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53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 1400~1만 3700원) 초과 금액인 1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 14~15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도 2683.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8조원이 몰렸다.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였던 유안타증권은 공모청약 단계에서 투자자들이 몰리며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전상장애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상장일인 이날도 유안타증권의 MTS와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은 공모주 투자자들이 몰리며 접속·주문 지연 현상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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