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시흥시는 시흥오이도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주관 한국박물관협회)의 '2022년 전국 공·사립·대학박물관 국가문화유산 DB(데이터베이스)화'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지원을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흥오이도박물관은 올해 4월부터 12월까지 약 2000점의 박물관 소장품에 대한 DB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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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토기. [사진=시흥시] 2022.02.23 1141world@newspim.com |
국가문화유산 DB화 사업은 박물관 소장 유물의 DB 구축과 대국민 공개서비스 제공을 위한 지원 사업이다. 2022년에는 전국 공립·사립·대학박물관 849개관 중 32개관이 선정됐는데 경기도에서는 시흥오이도박물관과 김중업건축박물관 2개관이 선정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시흥오이도박물관은 전문 학예 인력을 지원받아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유물 관리가 가능하게 됐다. 향후 국가문화유산표준관리시스템을 활용한 DB구축을 진행해 'e-뮤지엄' 사이트를 통해 유물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또 소장 유물에 대한 실측·사진 촬영·각종 세부적인 정보를 등록해 소장품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유물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지난 2020년에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소장 유물 약 1800점의 DB 구축을 완료한 바 있다"면서 "이번 국가문화유산 DB화 사업을 통해 박물관 소장품을 더욱 널리 알리고 이를 활용한 전시, 교육프로그램 등을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