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백악관이 러시아가 친러 반군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평화유지군' 등 군대를 파견할 경우 이를 '침공'으로 간주하고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백악관의 조나단 파이너 국가안보 부보좌관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방송 인터뷰를 통해 돈바스 지역의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을 각각 독립국으로 인정한 러시아가 이 지역에 군대를 파견하는 것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의 시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러시아에 침공에 맞서 대응에 나섰으며 새로운 추가 제재 방안을 이날 중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날 동부시간 오후 2시에 우크라이나 사태와 러시아에 대한 제재 등에 대한 연설을 한다고 예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러시아군이 어떤 형태로든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으면, 이는 침공이며 우방국들과 논의한 심각한 경제 대응에 직면하게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미국 백악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