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의성군, 진화헬기·드론·진화대 24시간 뒷불 감시
[의성=뉴스핌] 남효선 기자 = 22일 오후 2시37분쯤 경북 의성군 의성읍 중리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산림 약 15ha가량을 태우고 출동한 산림과 소방, 행정당국에 의해 4시간33분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의성군 등은 현재 뒷불감시와 함께 잔불정리에 주력하고 있다.
산불이 나자 산림당국은 진화헬기 18대(산림 16, 경북소방 2) 산불진화대원 151명(산불특수진화대원 등 130, 경북소방 21)을 긴급 투입해 산불발생 4시간33분만인 이날 오후 7시 10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이 과정에서 산불이 강풍을 타고 확산되자 산림당국은 오후 4시45분쯤 '산불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헬기 등 인력·장비를 집중 동원해 확산 저지와 조기 진화에 총력을 쏟았다.
발생 초기 경북 의성지역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로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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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2시37분쯤 경북 의성군 의성읍 중리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산림 약 15ha가량을 태우고 출동한 산림과 소방, 행정당국에 의해 4시간33분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사진=산림청] 2022.02.22 nulcheon@newspim.com |
이날 산불로 산림당국은 약 15ha가량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산불발생 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과 의성군 등 행정당국은 산불진화헬기 5대를 산불현장에 대기시키고, 야간 뒷불감시를 위해 열화상 드론과 진화인력을 집중 배치해 24시간 감시에 들어갔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현재 경상도, 강원도를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발효되는 등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며 "산림 인근 주민들은 화기사용 및 관리 철저와 특히 산림 인접지에서 쓰레기소각 등 화기를 다루는 행위를 삼가해줄 것"을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