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53세 이상 사무직 직원 대상
자녀 교육비 1000만원 지원
[서울=뉴스핌] 정연우 기자 = 현대제철이 3년 만에 전직 지원 프로그램을 재개하며 희망퇴직자를 접수 받는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만 53세 이상 사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전적 희망자를 신청 받고 있다. 현대제철이 전직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3년만이다.
전직프로그램 희망자에게는 최대 36개월 급여에 대한 위로금과 성과급이 지급된다. 또한 자녀 교육비 1000만원도 지원 항목에 포함됐다.
현대제철 당진공장 전경 [사진=뉴스핌DB] |
현대제철은 퇴직을 앞둔 직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퇴직을 앞둔 직원들이 다른 경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은 2019년 당시 연말 희망퇴직을 통해 100여명의 인원을 줄인 바 있다. 당시 보상금으로는 100억원이 투입됐다. 신청자에게는 최대 36개월 기본급과 기본급의 250%에 달하는 성과급, 일시 위로금 250만원, 자녀 1인당 1000만원의 교육비가 지급됐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조직의 선순환과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전직 프로그램을 재개했다"라며 "직원들의 자발적인 신청을 통해 전직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softco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