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윤석열, 구미 찾아 "4차 산업혁명 선도하는 첨단과학기술단지 만들 것"

기사입력 : 2022년02월18일 16:27

최종수정 : 2022년02월18일 16:27

"2차 전지·자율주행차…모빌리티 산업 조성"
"이재명, TK서 박정희 칭송하더니…호남서 비판"

[구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8일 경상북도 구미를 찾아 "구미를 대한민국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나가는 새로운 첨단과학기술단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경상북도 구미역 앞 유세에서 "구미에 2차 전지, 미래형 자율주행차, 새로운 모빌리티 산업을 반드시 만들어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8일 경상북도 구미시 원평동 구미역 앞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2.02.18 kilroy023@newspim.com

앞서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윤 후보는 곧바로 구미역으로 향했다.

구미역 앞에는 지지자들이 거리를 빼곡히 메웠고, '윤석열'을 외치며 기다렸다. 윤 후보는 등장하자마자 초등학생 두 아이와 손을 맞잡고 사진을 찍은 뒤 유세 단상에 올랐다.

윤 후보는 "구미는 지난 1969년 박 전 대통령께서 국가산단을 지정하시고 섬유, 기계, 전기, 전자로 대한민국 산업화 중심의 도시였다"며 "그러나 지금은 기업들이 많이 떠나가서 시민분들이 좀 섭섭하실 것이다. 그러나 여러분이 키워내신 윤석열이 구미에 제2의 영광을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민주당 정권 5년 동안 국민 갈라치기와 지역 갈라치기로 지역의 균형발전은 온데간데 없어졌다"며 "기업들도 결국 경북 지역을 떠나 수도권으로 몰려갔다"고 꼬집었다.

윤 후보는 "각종 규제, 학교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가 장악했다"며 "대기업에서 이쪽에 공장을 짓고 직원들이 정주할 만한 조건을 만들지 못했다"고 일갈했다.

이어 "제가 제도를 개혁하고 구미와 경북에 많은 기업들이 스스로 내려올 수 있는 정주여건을 만들겠다"며 "제2의 도약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힘줘 말했다.

윤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이재명 후보는) 대구·경북 지역에 와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칭송하더니 호남에 가서 '내가 존경한다고 했더니 진짜 존경하는 줄 아나 보다'라고 했다"며 "순천에서는 박정희 군사 정권의 패악 중 패악이 지역을 갈라치기 한 것이라고 했다. 박 전 대통령 시절에는 영호남이 이렇게 나눠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경제·사회의 혁명을 통해 가난과 기아에서 우리가 민주화를 추진할 만큼의 경제력과 교육을 만들어 내셨다"며 "이제 더 이상 부패와 무능, 국민에게 오만한 무도한 정권이 연장되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윤 후보는 유세 연설을 마친 뒤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며 지지자들에게 화답했다. 뒤이어 청년이 윤 후보에게 빨간색 목도리를 걸어줬다.

윤 후보는 유세 지원을 나온 김정재·김영식·김형동·김석기·구자근 의원 등과 함께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빨간색 종이비행기를 날리기도 했다.

윤 후보는 세리머니를 마친 뒤 유세 단상 앞에 마련된 공간에서 지지자들과 악수를 나누며 소통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