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9시부터 유세 복귀
"어떤 풍파에도 굴하지 않겠다"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중도 사퇴론을 일축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유세 버스 사고 희생자들의 발인이 끝나는 주말 선거 유세에 복귀한다.
국민의당은 18일 오후 "다음 날 오전 9시부터 선거대책위원회 차원의 공식적인 선거운동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천안=뉴스핌] 최상수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8일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단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고(故) 손평오 선대위원장 영결식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 2022.02.18 kilroy023@newspim.com |
대선 공식 유세 첫날인 지난 15일 국민의당 유세 버스에서 질식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다음 날 오전에는 경남 김해에서 유세 버스 사고로 숨진 운전기사의 영결식이 열릴 예정이다. 유족들이 조용한 장례를 치를 예정이라 안 후보는 영결식에 참석하지 않는다. 국민의당은 다음 날 오전 9시 이후부터 유세활동을 다시 이어갈 계획이다.
안 후보는 이날 영결식을 마친 후에는 서울로 가 선대위 일정을 소화한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기자와 통화에서 "공식 선거 운동 재개는 내일"이라면서도 "서울로 가 일련의 선대위 논의와 회의 과정을 안 후보가 소화해야 한다. 선거 기간 동안 필요한 것을 하는 것이며 비공개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천안 단국대 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고(故) 손평오 지역 선거대책위원장의 영결식에 참석했다. 이후 강원 원주로 향해 다른 유세 버스 사고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운전기사를 병문안할 예정이었으나 보호자와 시간이 맞지 않아 추후 병원을 찾기로 했다.
안 후보는 영결식에서 대선 완주 의지를 강조했다.
안 후보는 "손 동지를 떠나보내는 당원동지들의 아쉬움과 결연함을 담아 더욱더 단단해지겠다. 어떤 풍파에도 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함으로써 손 동지의 뜻을 받들겠다"며 "반드시 승리해 이념과 진영의 시대가 아닌 과학과 실용의 시대를 열어 대한민국의 역사에 남을 새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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