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확산세가 뚜렷하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뉴욕시 한 약국 판매진열대에 있는 미국 액세스바이오 업체의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2022.01.19 [사진=로이터 뉴스핌] |
뉴욕타임스(NYT)의 15일(현지시간) 기준 집계치를 보면 미국의 7일 동안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14만204명으로, 2주 전 보다 67% 급감했다.
이는 지난 1월 14일 80만명대에서 꾸준히 감소한 결과이며, 델타 변이 정점 때인 지난해 9월 4일 16만3750명보다도 적다.
오미크론 변이로 확산세가 급격하게 가속화한 것과 마찬가지로 감소세도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뜻이다.
하루 평균 입원환자도 8만5086명으로 2주 전보다 38% 감소했으며, 위중증 중환자는 1만6071명으로 33% 줄었다.
사망자는 2주 전보다 12% 감소한 2328명이다. 여전히 많은 수치이지만 지난 2일 2670명 정점에서 꾸준히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르면 다음주 실내 마스크 착용 지침을 완화할 계획이다.
NBC방송이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한 바에 따르면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이날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과 마스크 지침 완화에 대해 논의한다.
현재 당국은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수를 기준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권고하고 있는데, 이를 감염 중증도와 입원환자 수로 지침 권고 기준을 바꾼다는 전언이다.
이는 일부 주(州) 정부들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하면서 연방 차원의 마스크 지침 업데이트가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따른 조치다. 이르면 다음주에 새로운 지침이 발표될 전망이다.
뉴저지, 코네티컷, 델라웨어주 등은 학교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했고 캘리포니아주는 실내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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