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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대혼란] 자가검사키트 공공 2420원·민간 6000원…폭리 논란 '부채질'

기사입력 : 2022년02월16일 15:16

최종수정 : 2022년02월16일 15:30

나라장터 통해 3개 업체 1개 2420원 공급
약국·편의점 납품가격 폭리 천차만별 지적
방역당국 명확한 가격조정 기준 공개 필요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코로나19에 대한 신속항원검사키트(자가검사키트) 1개당 공급가격의 공공과 민간 차이가 3580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도 가격 조정을 하고 있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지 않아 시중에서의 폭리 논란을 부채질하는 것 아니냐는 비난이 들끓고 있다.

16일 <뉴스핌>이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의 자가검사키트 공급계약을 확인한 결과, 현재 래피젠, 휴마시스, 에스디 바이오센서 등 3개 제조사가 공공부문 물품 공급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공개돼 있는 자가검사키트 공공기관 공급 계약 [자료=조달청] 2022.02.16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들 업체의 자가검사키트 공급가격을 보면, ▲래피젠 4만8400원(20개) ▲휴마시스 6만500원(25개) ▲에스디 바이오센서 6만500원(25개) 등으로 1개당 모두 2420원이다.

조달청 긴급조달과 관계자는 "현재 공개된 가격은 최종적으로 공공기관에 도달했을 때의 판매가격"이라며 "제조 및 유통 마진이 모두 포함된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달리 현재 소비자들이 약국과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격은 6000원이다.

앞서 지난 14일 식약처는 약국과 편의점에서 대용량 포장으로 공급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낱개로 나눠 판매할 때의 가격을 6000원으로 지정했다. 이 가격으로 지난 1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한시적으로 판매가 된다.

그동안 자가검사키트 1개는 현재 6000원보다도 10배가 넘는 가격에 판매되는 등 제조사를 비롯해 유통사, 약국 등에 대한 폭리 논란이 불거졌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자가검사키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온라인 판매 금지와 가격 제한 등의 조치를 취했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오늘부터 편의점과 약국에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개당 6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대용량 포장이 아닌 낱개로 소분 판매되는 제품으로, 1인당 1회 5개로 제한된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GS25 연대2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소분된 자가검사키트. 2022.02.15 kimkim@newspim.com

그렇더라도 여전히 민간에서 판매되는 자가검사키트에 대한 폭리 의혹을 해소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소비자는 "공공에는 2420원에 판매하고 민간에서 6000원에 판매하는 게 말이 안된다"며 "고무줄 원가 산정과 판매가격 조정 등을 국민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달리 일각에서는 제조업체, 유통사, 약국 등에서 수요 급증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한다. 한 독자는 "편의점의 경우, 3250원에 공급을 받고 있고, 약국은 그보다도 비싼 3700원에 공급을 받는 상황"이라며 "지난 공적마스크 판매에 이어 현장에서의 어려움도 있다"고 전해오기도 했다.

이렇다보니 실질적인 공급 가격 기준을 공개해야 한다는 데 힘이 실리고 있다. 

식약처 한 관계자는 "조달청에 공급되는 가격은 조달 계약에 대해 제조사가 제시한 금액이어서 방역당국이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며 "현재 민간 판매가인 6000원은 가격 지정 전 일주일 동안 온라인·약국·편의점(소량)의 가격 평균을 검토한 것과 제조사·유통사·약사회 등 업계와도 충분히 협의한 결과를 논의한 것으로 업계도 수용했다"이라고 답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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