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23일까지 시범행사
이마트·롯데마트·농협·홈플러스·GS 등 참여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17일부터 23일까지 전국의 대형마트와 점포와 협조해 '양파 낱개 판매 시범행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소비자가 양파를 낱개로 구매하면 판매가격보다 20%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17개 시도별로 이마트, 롯데마트, 농협하나로, 홈플러스, GS더프레시 등 5개 대형마트 총 96개 점포가 이번 시범행사에 참여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가운데)이 4일 오전 민생⋅물가점검차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 2021.05.04 pangbin@newspim.com |
이번 행사는 양파망 폐기물을 줄이고 농가의 경영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획됐다. 정부는 산지부터 소비지까지 전 단계에서 양파의 무포장 유통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양파망 포장과 관련한 농가의 산지 인력 수급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 농산물 포장재 감축을 통한 친환경 소비문화를 장려하기로 했다. 또 소비자에게 원하는 만큼만 양파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해 맞춤형 소비문화 확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이번 행사를 통해 양파 173톤 기준 약 11만5000개의 1.5kg 양파망 폐기물 발생을 줄이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행사가 대형마트 전반으로 확산하면 연간 대형마트 판매량(26.8만 톤 추정)을 기준으로 1.5kg 양파망 1억7867만 개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농산물의 포장폐기물 감량 정책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대형마트의 탄소 저감과 폐기물 발생 억제 활동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행사 이후에는 소비자단체 등과 협조해 소비자 반응 등을 살펴본 후 농산물 전반의 무포장 형태 유통·소비가 업계와 국민 생활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친환경 소비 문화를 널리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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