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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성희롱하는 간부 때문에 군 생활이 매일 지옥"…軍 "엄정 처리"

기사입력 : 2022년02월15일 16:06

최종수정 : 2022년02월15일 16:06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에 폭로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육군 9사단 예하부대 한 간부가 병사들에게 성차별 발언을 하거나 폭언과 욕설 등을 일삼는다는 폭로가 나와 조사에 착수한 군이 비위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커뮤니티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는 15일 '간부의 자질?'이라는 제목으로 "9사단 예하부대 간부의 비위사실에 대해 제보드린다"는 글이 올라왔다.

15일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에 올라온 9사단 예하부대 간부 비위사실 폭로 글. 2022.02.15 [사진='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캡처]

해당부대에 복무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장병 A씨는 이 글에서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있었던 간부 B씨의 부적절한 행동을 구체적으로 나열했다. A씨가 나열한 B씨의 비위 행동은 ▲물티슈·버즈 강탈 ▲금품갈취 ▲환자에게 훈련 강요 ▲남녀 성차별 발언 ▲폭언, 욕설 ▲환자 비하, 부모님 욕 등 27가지에 달한다.

A씨는 "옛날 군대였으면 참았겠지만 지금은 시대가 변했다"며 "부조리는 있으면 안 된다. 이 사람을 1년 가까이 지켜보았는데 해당 간부가 늘 하던 말이 사람은 안 변한다고 하는데 맞는 말인 거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당 간부는 한 번 마음의 편지로 찔렸다고 하였는데.. 우리가 마편 안 적으니까 '아 얘들은 안 찌르는구나'라고 생각해서 더 심하게 하는 거 같다"며 "이 한 분만 없으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한 소대원이 엄청 많다"고 토로했다.

이어 "소대장님이나 분대장님은 좋으신데 딱 이 한 분이 문제여서 군 생활이 매일 지옥"이라며 "이 외에도 욕설, 폭언, 험담, 여군 비하, 성희롱이 수도 없이 많았지만 기억나는 것만 적었고 더 많지만 여기까지 쓰겠다"고 덧붙였다.

9사단 예하부대 간부 비위 제보 관련 부대입장. 2022.02.15 [사진='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캡처]

9사단 측은 이에 대해 페이스북에 <'9사단 간부 비위' 제보 관련 부대입장>을 통해 "먼저 마음의 상처를 입은 장병들에게 진심어린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제보 접수 즉시 해당 간부를 분리 조치 후 사단 감찰조사를 실시하여 비위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사단 법무부에서 추가 조사중이며, 그 결과에 따라 법과 규정에 의거 엄정 처리할 것"이라면서 "사단은 향후 유사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더 많은 지휘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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