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뉴스핌] 전경훈 기자 = 40대 여성이 다섯 살 조카를 폭행 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전남 장흥경찰서는 지난 14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41) 씨를 긴급체포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자신이 양육하던 조카 B(5) 양을 훈육을 이유로 머리, 엉덩이 등을 때리고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13일 밤 B양을 폭행했고 B양이 14일 낮 구토를 하기도 했으나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B양은 지난 14일 오후 6시 15분께 집 화장실에 쓰러진 것을 다른 가족이 신고해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온 몸에 멍자국이 가득한 상태였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B양의 정확한 사인과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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