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 '햇빛두레발전소' 시범사업에 충주시 동량면 용교리 마을이 선정돼 도내에서 처음으로 마을 주민이 주도해 이익을 공유하는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햇빛두레발전소는 마을 주민 30명 이상이 함께 총 사업비의 2% 이상을 투자해 마을 내 건물·주택, 공용부지 등을 활용해 설비용량 총합 500kW에서 1MW 이내의 상업용 태양광을 설치하고 발전 수익을 공유하는 개념이다.
충주시 용교리 마을. [사진=충주시] 2022.02.13 baek3413@newspim.com |
용교리 마을은 16억7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올해 873kW(건축물 74kW. 유휴부지 799k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3300가구(4인가구 월평균 전기사용량 350kw)가 사용할 수 있는 연간 발전량 1147MWh의 친환경 전기가 생산된다.
마을 주민들은 1억2천만원(400만원/1인당).참여기업이 5000만원 등 총 사업비의 10%를 부담하면 소형태양광 고정가격계약 혜택 등으로 향후 20년간 총 11억8000만원(연간 5900만원)의 안정적인 고정 수익 발생이 예상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햇빛두레 발전소 건립으로 주민 소득향상과 탄소중립 지역 상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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