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대한체육회가 11일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 인준 거부가 적법하다는 법원의 판결과 함께 향후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 재선거 추진을 재차 촉구했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 공식페이지. |
최철원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 당선인은 대한체육회의 인준 거부 이후 회장 지위확인 청구 소송을 냈지만 사실상 패소했다.
서울동부지법 민사13부(성창호 부장판사)는 10일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으로 당선된 최철원 마이트앤메인(주) 대표의 인준을 거부한 것이 적법하다고 판결하였고, 이에 따라 대한체육회 판단이 인정받게 됐다.
최철원 당선인은 지난 2020년 12월 17일 아이스하키협회장 선거에서 당선됐다. 하지만 그는 지난 2010년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1인 시위를 하던 화물노동자를 폭행한 뒤 '맷값'으로 2000만원을 건넨 사실이 알려져 비난을 받았다. 이 사건은 영화 '베테랑'의 재벌3세 '조태오' 역의 모티브가 돼기도 했다.
대한체육회는 대한아이스하키협회에 회장 재선거를 요구하며, 회장 선거 세부계획 수립과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위한 대의원총회 개최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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