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권에서 코로나19 일일확진자가 2000명선에 육박하면서 경북도가 오미크론 대응 방역체계로 전환 한 가운데 경북도교육청이 학교 방역과 학사운영 체계 정비를 통해 정상 등교를 추진한다.
경북교육청은 학교 방역과 학사 운영 체계의 정비를 기반으로 새 학년 정상 등교 추진을 위해 '2022년 새 학년 방역 및 학사 운영 방안'을 9일 발표했다.
2022년 새 학년 방역 및 학사 운영 방안'을 발표하는 임종식 경북교육감.[사진=경북교육청] 2022.02.10 nulcheon@newspim.com |
이번에 발표된 '새 학년 방역 및 학사운영'의 기본 방향은 △학교 내 방역 및 감염병 확산 방지 대책 강화 △지역별·학교별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학교 중심 대응 체계 마련 △학교별 업무연속성계획 수립을 통한 비상대응 체계 마련 등이다.
경북교육청은 이를 위해 방역 및 역학조사 인력 지원과 방역물품, 방역소독비 등 총 306억 원의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
또 학교별 지역 감염의 특수성을 고려해 학교 중심 대응 체계를 마련해 세부 지침을 수립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확대했다.
특히 원활한 학사 운영을 위해 방역인력 지원 3580명, 217억 원, 방역물품 지원 30억 원 등 방역 관련 예산을 확대 지원한다.
진단검사체계 전환에 따라 신속항원 자가검사 키트 배부와 확진자 발생 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PCR 진단 검사'를 실시하는 등 학교 현장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경북교육청은 오는 14일부터 3월 11일까지를 등교 대비 '학교 집중 방역 점검 기간'으로 설정해 학교별 방역 체계를 점검·보완하고 학생·교직원 대상 예방수칙 집중 교육 및 자녀 지도를 위한 학부모 홍보도 강화한다.
경북교육청은 새 학년 원활한 교육활동 운영을 위해 학교별 학사 운영 유형을 △정상 교육활동 △전체등교+교육활동 제한 △일부등교+일부원격수업 △전면 원격수업으로 구분하고 △학내 재학생 신규 확진 비율 3% △학내 재학생 등교 중지(확진+격리) 비율 15% 두 가지 학교 단위 지표를 설정해 등교 유형 전환 기준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어느 한 지표가 기준을 초과할 경우 전체 등교를 원칙으로 하되 교육활동을 제한하거나 밀집도 조정을 통해 일부 학생의 원격 수업 실시가 가능토록 했다. 학교단위 전면 원격수업 전환 기준은 단위 학교에서 정해 학교비상계획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지역·학교 단위 일괄 원격수업 전환은 신중하게 결정하되, 강화된 학교 방역을 통해 대면 수업을 유지하도록 권장하는 한편 유치원·초등학교 1~2학년·특수학교(급)·돌봄·소규모·농산어촌학교는 매일 등교키로 했다.
등교가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간 쌍방향 수업 등을 통해 내실있는 대체학습을 지원한다. 이는 지난 4일과 8일, 2회에 걸친 '새학년 학사 운영 방안 수립 TF협의회'에서도 강조된 사항이다.
경북교육청은 또 학교별 업무연속성계획(BCP)의 수립을 통해 코로나19의 위기 상황속에서도 필수교육활동이 중단없이 지속될 수 있도록 비상 대응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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