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려·감사 메시지...정책 노력 제고 위해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10일 아동복지시설 출신 자립준비 청년들과 자립지원 현장 종사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이날 간담회는 자립준비청년이자 또 다른 자립 준비 후배들에게 든든한 멘토가 되어 주고 있는 청년들에게 격려와 감사를 전하고, 이들에 대한 정부의 정책 의지를 다시 한번 높이고자 마련된 자리이다.
간담회에는 보건복지부의 아동복지시설 자립선배들의 모임 '바람개비서포터즈', 아름다운재단의 '열여덟 어른' 캠페인 활동 청년들이 초청됐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9일 충남 공주시 공주대학교 옥룡캠퍼스에서 열린 공주대학교 부설 특수학교 설립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12.29 photo@newspim.com |
문재인 정부는 기존의 '보호종료 아동'이라는 명칭을 '자립준비 청년'으로 바꾸는 등 보호나 지원 대상이 아닌 자립을 준비하는 독립 주체임을 명확히 규정하며 종합적인 지원 정책을 폈다.
2019년 시범적으로 자립수당을 신설하고, 지급기간을 보호종료 후 2년 이내에서 5년 이내로 확대했다. 만 18세가 되면 아동복지시설, 위탁가정에서 보호 중인 아동들이 보호종료가 돼 떠나야 했던 것을 자립준비 기간을 감안해 최대 만 24세까지 보호기간을 연장했다.
일부 지자체만 운영해 오던 자립지원전담기관을 올해 상반기 내에 전국 17개 시·도에 설치하고, 국비 지원을 통해 전국 모든 기관에 자립 지원 전담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작년 12월에는 보호 연장과 자립지원전담기관의 설치·운영의 근거를 담은 '아동복지법'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신혜현 청와대 부대변인은 "자립준비 청년들과 현장 종사자들은 자립 과정에서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관련 정책의 보완점 등 현장 목소리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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